일본의 경형 SUV 스즈키 짐니를 최근 뉴질랜드 웨스트 시티의 한 딜러십에서 픽업트럭으로 개조해 판매하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현지시각) 스즈키 짐니를 취급하는 뉴질랜드의 딜러십이 이 차를 픽업트럭으로 개조해 2만2850달러(한화 약 2800만 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스즈키 짐니 픽업
경형 SUV라는 독특한 장르와 탄탄한 외관에 어울리는 주행성능으로 많은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스즈키 짐니의 변신에 당혹감을 감추기 어렵다. 우선 색상도 전혀 다른 은빛 색상의 짐칸 부분은 진한 녹색 컬러의 차체 외관과 사뭇 상반된 모습이다.
스즈키 짐니 픽업
게다가 2열을 모두 없애고 짐칸을 설정한 탓에 전체 디자인이 상당히 훼손된 상태. 뉴질랜드라는 지역특색으로 인해 SUV보다는 픽업트럭 사용성이 높다는 판단에서 이런 모습으로 변한 셈이다.
스즈키 짐니 픽업
2018년 도쿄 오토살롱에서도 비슷한 튜닝카가 등장했었지만 실제 딜러십에서 판매까지 이어진 것은 처음이다. 스즈키 본사에서 이런 픽업트럭형태로 양산이 이루어질 지에 대해선 아직 계획이 없다. 하지만 4륜구동 기술과 탄탄한 차체 구조로 볼 떄 픽업트럭으로의 변신에 대해 목마른 모터팬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스즈키 짐니의 파워트레인은 100마력을 내는 직렬 4기통 1.5L 가솔린 엔진과 5단 수동 혹은 4단 자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튜닝모델 역시 같은 엔진을 달고 있지만 무게가 적고 짐칸으로 개선한 뒷좌석으로 인해 승차감은 사뭇 다르다고 한다.
스즈키 짐니 픽업
인테리어는 기존과 같지만 블루투스 기능을 더하고 2열이 없다는 점이 달라진 점이다. 기존모델에서 튜닝비용 7,300달러만 추가하면 픽업트럭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스즈키 경형 SUV 짐니는 지난 1998년 3세대 등장 이후 2018년 데뷔하며 무려 20년 만에 4세대로 진화해 화제를 모았다. 네모 반듯한 차체와 든든한 사륜구동 시스템은 메르세데스-벤츠 G-바겐을 축소해놓은 듯하다. 다만 의자를 접어도 트렁크 용량이 377L에 불과해 적재공간에 대한 수요가 컸었다. 이번 픽업트럭의 변신은 그러한 수요를 반영한 셈이다.
김경수 기자ks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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