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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오토디자인어워드] 일반 입선..장소희의 ‘숨쉬듯 살아있는 콘셉트카(Breathing Concept)’

Auto Design Award
2020-08-31 09:06
2020 오토디자인어워드 일반 부문 입선 수상작 장소희 <br />  quotBreathing Concept숨쉬듯 살아있는 컨셉트카quot
2020 오토디자인어워드 일반 부문 입선 수상작 (장소희)
"Breathing Concept(숨쉬듯 살아있는 컨셉트카)"

[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2020 오토디자인어워드(Auto Design Award)에서 일반부문 입선에는 장소희 씨(26. 한양대학교)의 ‘숨쉬듯 살아있는 컨셉트카
(Breathing Concept)’가 선정됐다.

장 씨는 “자동차 디자인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들었던 ‘밖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결국 모든 익스테리어 디자인의 시작은 인테리어 디자인에 있다’라는 말이 지금까지 머릿속에 인상 깊게 남아있다”며 “전기차가 탄생함으로써 최소한의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든 부분을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이 말을 직관적으로 현실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인테리어 디자인이 익스테리어 디자인에 보다 뚜렷하게 개입할 수 있고, 그로 인한 디자인적인 아이덴티티가 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의 방향을 '숨 쉬듯 살아있는 컨셉', Breathing Concept으로 설정했다”고 작품 배경에 대해서 설명했다.

장 씨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생각한 모티브 조형은 파동이었는데, 에너지의 양에 따라 파동은 여러 가지 형태로 변화되고, 그로 인해 변화하는 곡선의 아름다움을 우리는 일상생활 곳곳에서 살펴 볼 수 있다”며 “파동의 형태를 덩어리로 구현하기 위해 Breathing Architecture를 활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Breathing Architecture 모델을 살펴보면 마치 면들이 살아 숨 쉬듯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작은 면들을 파라메트릭적으로 연결하여 큰 면으로 확장시키고, 이런 구조를 활용해 사람이 탄 공간은 면적을 확장하고, 그렇지 않은 공간은 기존의 면의 형태를 유지하는 것을 바탕으로 조형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장 씨는 이와 함께 “파라메트릭 구조의 루프와 공간 변화에 맞춰 움직이는 연속적인 파트들 때문에 디자인이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사이드 면과 하단부는 최대한 퓨어한 볼륨만으로 디자인을 구성했다”며 “프런트와 리어, 사이드의 비례는 앞뒤와 좌우 각각 모두 같도록 디자인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대해 “완전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해 운전대가 사라진다면 자동차의 앞뒤에 대한 구분이 없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 생각했기 때문”라고도 했다.

그는 그러나 “공간이 변화할 때마다 마치 이 비례도 달라지는 것 같이 느껴지도록 구성했다”며 “이는 같은 길이의 선이어도 주변에 있는 물체에 의하여 착시가 일어나면 길이가 달라 보이는 것과 같은 착시효과를 이용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착시현상은 대칭의 디자인이 단조로워 보이지 않도록 하고, 역삼각형의 형태로 떨어지는 사이드 면은 내부의 있는 인테리어 공간을 강조하면서 보다 시선을 중심으로 모아줘야 한다는 게 장 씨의 생각이다.

그는 또 “사이드 면의 컬러 섹션은 이런 효과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데, 컬러 섹션을 따라 도어트림이 형성되면서 버터플라이형 코치 도어가 열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장 씨는 “공간이 변화할 때마다 루프에 파라메트릭 구조를 따라 다양한 패턴이 나타나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준다”며 “파라메트릭 구조 사이에는 플렉시블한 재질의 투명한 소재가 자리하고 있어 내부에서 빛의 형태로 다시 한번 새로운 아름다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내부 공간은 변화하는 루프라인에 따라 같이 움직일 수 있는 나눠진 파트들로 구성됐으며, 가운데 위치한 테이블 역시 움직임에 반응하면서 변화하는 공간의 느낌을 더욱 잘 느껴지도록 했다는 말도 나온다.

장 씨는 “탑승객 중심의 변화하는 공간은 수제화와 맞춤정장 등을 떠올리게 하는데, '나에게 꼭 맞춘'듯한 느낌을 들게 하기 때문에 이런 감성은 내부 공간에서 극대화되어 느껴진다”며 “무채색으로 구성된 차체와는 대비되는 강렬한 청록색의 시트는 고급스러움과 럭셔리함을 강조하고, 부분적으로는 우드와 골드 포인트를 주어 디자인의 디테일을 높였다”고 그 만의 차별적 디자인을 강조했다.

오토디자인어워드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에 대해 “스케치와 렌더링, 프리젠테이션까지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며 “심미적으로 창조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