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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오토디자인어워드] 일반 장려상..김준우·조중흠의 ‘듀플렉스(Duplex)’

Auto Design Award
2020-08-31 09:10
[TV 데일리카] 2020 오토디자인어워드 장려상 수상작 - 듀플렉스 Duplex

[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2020 오토디자인어워드(Auto Design Award)에서 일반부문 장려상에는 김준우 씨(23. 英 코벤트리대학교)·조중흠 씨(24. 국민대학교)홍익대학교)의 ‘‘듀플렉스(Duplex)’가 선정됐다.

2020 오토디자인어워드 일반 부문 장려상 수상작 김준우 조중흠 팀 <br />  Duplex듀플렉스
2020 오토디자인어워드 일반 부문 장려상 수상작 (김준우 조중흠 팀)
"Duplex(듀플렉스)"

김준우·조중흠 씨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의 발달에 따라, 차량 디자인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내연기관이 사라지면서 소음과 진동은 줄어들고, 차량의 내부공간에서 운전의 기능이 없어져 인테리어는 더 많은 가능성을 품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많은 기성 자동차 회사들과 디자이너들이 이 같은 가능성들에 대해서 탐구했고, 많은 컨셉카들을 보여줬다”며 “이 모든 시도들의 궁극적 목표에는 ‘집’이라는 공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집은 실내공간에서 얻을 수 있는 휴식, 엔터테인먼트, 수면 등 모든 것을 포괄하는 공간이며 인간이 가장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작품 배경을 설명했다.

김준우·조중흠 씨는 특히 “인터넷 기술이 발달하며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와 같은 특정 전문직들은 더 이상 직장에 얽매여 주거공간의 위치를 고정시킬 필요가 없어졌다”며 “그들은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또는 영감을 얻기 위해 세상을 떠돌며 디지털 장비를 통해 정보를 활용하고 생산한다”고 말했다.

김준우·조중흠 씨는 “이들을 우리는 ‘디지털 노마드’라 부른다”며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레저활동을 위한 카라반이 아니라 영구적인 주거공간일 것”이라고 단정했다.

이 같은 이유로 디지털 노마드들을 위해 모빌리티와 영구적인 주거공간을 합친 차량을 디자인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김준우·조중흠 씨는 “공간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런던의 ‘Double decker’에서 영향을 받아 차량의 구조를 수직으로 쌓아 올려 복층의 구조를 만들었다”며 “자율주행 기술의 발달로 안전성이 확보되어, 차량 프로파일 디자인이 전보다 자유로워지면서 새로운 공간배치와 비례를 가진 차량을 디자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듀플랙스는 두 개의 가구를 합쳐 하나의 주택을 만드는 미국의 주택양식인데,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이 혼재되어 있는 양식이라 볼 수 있다는 것.

김준우·조중흠 씨는 “이런 양식에 착안해 이동식 주거공간을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 원하는 사람의 차량과 연결시켜 2층 공간을 두 가구의 공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디자인 했다”며 “이로써 ‘Duplex’에서는 개인이 사적 공간과 공용 공간을 자유롭게 조율할 수 있는 ‘선택적 공유’가 가능하다”고 했다.

다양한 사람과 공간을 공유하며 새로운 경험을 함께하는 긍정적인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이 ‘Duplex’가 지향하는 목표 중 하나라는 얘기다.

김준우·조중흠 씨는 “우리 인간은 인생에서 무려 평균 4.3년이라는 시간을 차 안에서 보낸다”며 “Duplex의 목적은 그저 여러 곳에서 살아 볼 수 있는다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과 이동하는 시간의 구분을 없애 우리 자신에게 조금 더 많은 시간을 선물하며, 선택적 공유를 통해 우리의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했다.

오토디자인어워드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에 대해 “납작하고 날렵한 차체에서 역발상으로 차체를 높여 새로운 비율을 제안한 것은 독창적”이라며 “여기에 더해 2대의 차량 연결로 공간의 확장성을 보여준 점도 돋보이는 디자인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