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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실용적인 파워풀 하이브리드 SUV..혼다 뉴 CR-V

Honda
2021-02-16 16:05
혼다 뉴 CRV
혼다 뉴 CR-V

[목포=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그 동안 잠잠했던 일본차 혼다가 한국시장에서 공세(攻勢)를 취하기 시작했다.

혼다는 작년 한해동안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총 3056대를 파는데 머물렀다. 중형세단 어코드는 1961대, CR-V 596대, 미니밴 오딧세이 317대, 시빅 스포츠 33대, 대형 SUV 파일럿 15대 등으로 그야말로 ‘반토막’ 났다.

이 처럼 혼다가 ‘곤두박질’ 친 건 혼다가 한국시장에 경쟁력 높은 신차를 투입하지 않은 것도 한 원인이지만, 한국 자동차 소비자들의 ‘No Japan’, ‘일본차 불매운동’ 등 정치·사회적 분위기 탓이 컸다는 말도 나온다.

혼다는 새해들어 파워풀 하이브리드를 표방하는 뉴 CR-V를 투입하는 등 한국시장 재건에 나섰다. SUV와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한국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한 것도 한 이유다.

혼다 뉴 CRV
혼다 뉴 CR-V

■ 남성적, 다이내믹한 디자인 감각

뉴 CR-V는 SUV 모델로서 당당한 디자인 감각을 지녔다. 세련미나 모던한 디자인이라기 보다는 다소 터프한 맛이 더 강한 인상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혼다 로고가 자리잡고 있고, 그릴 상단과 범퍼 하단에는 크롬 바를 적용해 산뜻함을 강조한다. 헤드램프는 그릴 사이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이즈가 큰데다, 곡선보다는 직선이 적용돼 날카로움을 더한다.

혼다 뉴 CRV
혼다 뉴 CR-V

측면의 윈도우 라인은 크롬이 채용됐는데, 쿼터글래스에는 두텁게 처리돼 고급감을 높인다. 사이드 스텝에도 크롬 가니쉬를 덧댔다. 타이어는 19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 235mm 사이즈다. 존재감을 높인다. 편평비는 55시리즈로 세팅돼 부드러운 승차감에 비중을 둬 세팅됐다.

후면의 리어 램프는 강렬함이 살아있다. 리어글래스에서부터 ‘L’자 형상으로 길게 이어지는데, 측면에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정도다. 램프 윙과 범퍼 하단에도 두터운 크롬바로 마감했다.

실내는 공간활용성이 뛰어난데다 실용적인 감각이다. TFT 디지털 계기판은 전기 모터와 엔진의 동력 공급과 배터리 충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

혼다 뉴 CRV
혼다 뉴 CR-V

대형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는 시원시원한 감각이다. 센터 콘솔은 슬라이드 방식의 트레이가 적용됐다. 트렁크는 2열 시트를 폴딩하면 1945ℓ의 짐을 수용할 수 있다. 낚시나 캠핑 등 가족여행 시 공간활용성은 여유롭다.

■ 돋보이는 부드러운 승차감

뉴 CR-V 하이브리드 4WD 투어링은 직렬 4기통 DOHC VTEC 엔진과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하이브리드 SUV 모델로 시스템 출력은 215마력에 달한다.

뉴 CR-V는 전기모터가 184마력 출력, 32.1kgf.m의 토크를 발휘하기 때문에 고속주행에서는 일반 하이브리드차와는 달리 모터가 주력 동력원이 된다. 엔진은 보조 역할을 맡는다.

혼다 뉴 CRV
혼다 뉴 CR-V

시동 버튼을 누르면, 실내는 그저 조용하다. 아이들링 상태에서는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에서 봐왔던 소음은 발생하지 않는다.

액셀러레이터는 즉답식은 아니지만 부드러운 반응이다. 답력은 적절하게 세팅됐다. 치고 달리는 맛은 CR-V 가솔린 모델과는 살짝 다른 모습이다.

주행 중 승차감은 뛰어나다. 실내는 정숙하면서도 부드럽다. SUV 모델이면서도 세단 못잖은 안락한 감각이다. 다만, 시속 100km 전후에서는 윈도우를 통해 유입되는 풍절음이 살짝 거슬린다.

혼다 뉴 CRV
혼다 뉴 CR-V

고속 주행감은 가솔린 모델과는 성향이 다르게 세팅된 모습이다. 달리기 성능은 탄력적인 반응이지만, 그렇다고 툭 치고 달리는 강렬한 맛은 아니다. 최고속도에 오르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요구된다.

뉴 CR-V는 달리기 성능이 강조된 SUV가 아니라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수 있다. 공간활용성이 뛰어난 실용적인 SUV라는 점에서는 매력을 더한다. 패들 시프트는 직결감이 뛰어나다.

변속레버는 전자식 버튼 타입이 적용됐다. EV, SPORT, ECON 등 3가지 주행모드가 제공된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SUV이면서도 좀 더 탄력적인 달리기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혼다 뉴 CRV
혼다 뉴 CR-V

주행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내비, 안전시스템 등와 연동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인다.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그리고 내비게이션 상의 실제 속도는 평균 5km의 차이도 발생한다.

뉴 CR-V에는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안전성을 높이는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이 대거 적용됐다. 졸음이나 부주의한 운전시 차선을 이탈을 방지하는 차선유지보조 시스템을 비롯해 앞 차와의 거리를 설정해주는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주행 안전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뉴 CR-V의 공인 연비는 도심 15.3km/ℓ, 고속도로 13.6km/ℓ 등 복합연비는 14.5km/ℓ를 나타낸다.

■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 4WD 투어링의 시장 경쟁력은...

혼다 뉴 CRV
혼다 뉴 CR-V

뉴 CR-V 하이브리드는 SUV이면서도 세단 못잖은 정숙함과 부드러운 승차감이 강점이다. 여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하면서 캠핑이나 가족여행 등에 실용적인 SUV라는 점에서도 매력을 더한다.

혼다가 내놓은 뉴 CR-V의 국내 판매 가격은 뉴 CR-V 하이브리드 4WD 투어링 4770만원, 뉴 CR-V 하이브리드 4WD EX-L 45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