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램프는 LED가 적용됐는데,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이다. 리어윙에 크롬바를 덧붙여 강렬한 맛을 느끼게 한다. 범퍼 하단에도 크롬을 적용한 머플러가 채용됐다.
아우디, A8 L 60 TFSI 콰트로
실내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계기판과 센터페이시아 디스플레이, 센터콘솔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방식이 강조됐다. 터치감은 매끄럽지는 않지만, 설계는 시원시원하다. 공조시스템 에어 벤트에는 덮개가 적용된 것도 눈에 띈다.
알칸타라, 나파가죽 재질을 사용해 실내 감성을 높였다. 2열 시트의 경우에는 다리를 꼬고 앉아도 무릎이 앞좌석을 닿지 않을 정도로 레그룸은 넉넉하다. 뒷좌석은 안락감이 더해진 시트와 요추지지대, 무선 충전, 폰박스, 폴딩 테이블 등이 탑재된다. 트렁크 공간은 넓지 않다.
A8 L은 승하차시 문을 살짝 대충 닫아도 스스로 완전히 닫힌다. 고스트 도어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시동을 건 뒤 엔진회전수 800rpm 전후의 아이들링 상태에서는 실내 소음이 39~42dB을 오르내린다. 조용한 방이나 도서관에서 속삭이는 정도로 조용하다.
액셀러레이터 반응은 차체 중량이 2325kg에 달하는 거구라는 점을 감안할 때, 빠르고 민첩하다. V8 터보엔진이 장착돼 실용 영역대부터 토크감이 두텁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외곽도로로 나가기 전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시내 주행에서는 교차로 등에서 차를 멈추는 경우 엔진도 함께 꺼진다. 스톱앤고 시스템이 적용됐다. 도심 연비는 6km/ℓ를 살짝 넘는 수준이다. 4.0리터급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는 걸 감안하면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다.
아우디, A8 L 60 TFSI 콰트로
속도를 높여 고속으로 주행하는 감각은 안락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보여준다. 엔진룸이나 차체 하단으로부터 유입되는 로드노이즈가 적절히 차단된다. 윈도우는 이중접합이어서 횡측 바람소리 등 풍절음도 막아낸다.
주행감은 도로를 미끄러지는 듯한 승차감을 보여주는데, 액티브 서스펜션은 전면 카메라와 함께 작동해 노면의 상황을 미리 식별한 뒤 섀시 플랫폼을 통해 능동적으로 조절한다. 다이내믹하면서도 안락한 드라이빙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비교적 고속 주행에서 과속 방지턱을 넘어갈 때에도 서스펜션은 충격없이 부드럽게 주행한다.
트랜스미션은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채용됐다. 변속레버를 이용해 수동조작도 가능하다. 패들시프트를 이용해 가감속 하는 경우 터보랙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부드럽고 빠른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