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디자인팀서 선보인 오픈탑 스포츠카 컨셉..디자인 특징은?

[데일리카 손용강 기자] GM 디자인팀에서 3일(한국시각)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새로운 오픈탑 스포츠카 컨셉을 선보였다.

GM 디자인팀은 지난 3월 브라이언 가이스글러 디자이너가 오픈탑 쉐볼레 스포츠카 'CERV 5'의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컨셉 이미지를 공개한 바가 있다. 이번에 선보인 오픈탑 소프츠카 컨셉 또한 CERV5와 비슷한 외관을 지니고 있어 더욱 많은 관심을 모은다.

이 오픈탑 스포츠카 컨셉은 GM 디자이너인 헬리오 케이로스가 제작한 것으로 날카로우면서 도전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기본적으로 지붕이 없는 형태인 이 컨셉은 쐐기형의 모습을 지니고 있고 바퀴가 덮여 있지 않는 오픈 휠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복잡한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구성된 독특한 차체 구조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엣지가 강조된 직선적인 형태이다. 정교하게 제작된 푸시로드 프론트 서스펜션 또한 눈에 띄는 특징이다.

차체가 부착되면 프론트 LED 헤드라이트, 주간 주행등, 테일라이트 등 도로 주행에 필요한 기본 구성 요소만을 갖춘다. 그에 반해 많은 면으로 나누어진 스컬프쳐의 바디는 스포티함을 보여준다. 슬릭하고 미래지향적인 패턴을 지닌 경주용 타이어와 날카로운 프레임의 연장선으로 보이는 휠 디자인도 실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 컨셉은 1993년 공개되었던 레트로 스타일의 로드스터 스포츠카인 플리머스 프라울러도 연상시킨다. 특히 전면부의 양쪽으로 튀어나온 헤드라이트와 삼각형 모양의 그릴이 특징이다. 사이드 캐릭터 라인 또한 후면부로 가면서 위로 치솟는 형태를 띄며 많은 유사점을 띈다.

플리머스 프로울러는 11,702대만 생산되며 판매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기에, 이 컨셉이 실제로 양산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최소한의 적재 공간, 백미러의 부재 등, 현실적인 설계에서의 부재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이벤트성의 컨셉 작품들로 다른 디자인에 영감을 주기도 하며, 다양성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