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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맞춤 제작 ‘뮬리너’ 생산 1000대 돌파..디자인 차별점은?

Bentley
2021-07-12 09:55
벤틀리 벤타이가 S
벤틀리, 벤타이가 S

[데일리카 김서정 기자] 럭셔리카 브랜드 벤틀리가 2014년 맞춤형 제작 전담 디자인팀 뮬리너(Mulliner)를 꾸린 후 1000번째 커미션을 구축했다.

12일(한국시간) 벤틀리에 따르면 뮬리너의 이 프로젝트는 벤틀리 벤테이가(Bentayga)의 특정 인테리어 기능을 원하는 유럽 고객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유럽 고객들이 요청한 것은 두가지였다. 첫 번째 사항은 일반적으로 벤틀리의 플래그십 세단 뮬산(Mulsanne)에서 사용된 올리브 애쉬(Olive Ash) 베니어를 사용하고, 그리고 시트 상부 및 도어 트림에 대비되는 트윈 스티치(twin stitch)를 포함시켜 달라는 것이었다.

벤테이가에 대한 이 요청은 뮬리너가 이제까지 진행한 프로젝트 중 가장 어려운 작업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 차가 갖고 있는 특별한 지위는 별도로 검은색 외장 액센트가 있는 독특한 색상은 상당한 관심을 끄는 일이었다.

7년 전 뮬리너가 시작한 첫 번째 프로젝트는 승객의 편안함을 높이고 좌석과 머리 받침대를 개조하고, 그리고 객실 덮개에 다이아몬드 퀼트 무늬를 입힌 15세대의 플라잉 스퍼(lying Spurs)를 내놓은 것이다.

벤틀리 버킨 블로워 Birkin Blower
벤틀리 버킨 블로워 Birkin Blower

뮬리너의 이러한 아이디어는 지금까지도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쿠페로 통하는 벤틀리 컨티넨탈 GT 멀리너 패턴에서 얻고 있다.

뮬리너의 폴 윌리엄스 대표는 "우리의 디자인팀은 2014년부터 매주 평균 세 번 고객 의뢰를 받아왔다. 이는 벤틀리 맞춤형 제품이 얼마나 인기를 끌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필 딘(Phil Dean)이 이끌고 있는 이 디자인팀은 컨티넨탈 GT3 보조장치에서부터 2019년 발표한 ‘블로워 컨티뉴에이션 시리즈(Blower Continuation Series)’ 프로젝트의 12대의 사양과 세부 사항에 이르기까지 복제해 새로 생산하는 작업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모든 디자인의 공통점은 개별 고객을 위한 것이라는 점이며 설계가 그만큼 고유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서 블로워는 90년 전의 전설적인 차 버킨 블로워(Birkin Blower)를 의미한다. 이 차는 1929년 ‘벤틀리 보이즈(Bentley Boys)’ 가운데 한 명인 팀 버킨(Tim Birkin)이 제작하고 몰았던 벤틀리 경주용 차다.

벤틀리 벤테이가 PHEV
벤틀리 벤테이가 PHEV

벤틀리 역사상 가장 짜릿하고 상징적인 모델 가운데 하나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벤틀리 가운데 가장 가치가 높은 차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차를 벤틀리의 맞춤형 전담 부서인 뮬리너에서 레이저 스캔, 그리고 디지털 CAD(Computer Aided Design) 등의 기술을 복제 자동차를 만들어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