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서정 기자] 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미국의 명문 미술대학 디자인 아트센터 칼리지(ArtCenter College of Design)의 차량 디자인 학생들은 최근 포드의 럭셔리카 메이커인 링컨으로부터 2040년형 4개 모델을 디자인해달라는 과제를 받았다.
링컨은 이 대학과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
전문적인 차량 디자인 학생들로 구성된 4개 모델 팀의 전공 분야는 영화,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그리고 애니메이션 등이다. 링컨은 이 학생들과 함께 2040년 링컨 모델이 살아갈 세상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폈다.
그들은 결국 상상 속의 미래에 등장할 네 가지의 차량 모델을 생각해냈다.
11일(현지시간) 카스쿠프에 따르면 첫 번째 모델은 ‘링컨 글라이더(Lincoln Glider)’로 1930년대의 고전적인 링컨 제퍼(Lincoln Zephyr)와 컨티넨탈 모델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이 모델은 혁신적인 2인승으로 방화벽으로 사라질 수 있는 페달이 있는 완전한 자율주행 차량이다. 이 차는 또한 장애인을 위해 휠체어를 운반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두 번째는 '애니버서리(Anniversay)’로 승객들이 현재와 과거를 연결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4인승 차량이다.
또다른 흥미로운 디자인 모델은 '별들 사이에서(Amongst the Stars)'라는 비디오에 등장한다. 터치스크린 윈도우와 하늘에 별자리를 보여주는 달지붕을 특징으로 하는 패밀리 SUV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마지막 네번째 모델은 일반 차량보다 "잘 차려진 거실과 더 흡사한"한 고급 6인승 크루저이다.
포드 링컨 2040년형 모델 상상도
담당 디자인 학생들은 포드와 링컨 임원들에게 직접 필름으로 보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줌 콜(Zoom call)을 통해 포드의 짐 팔리 CEO를 비롯한 일부 임원들에게만 보냈다.
링컨의 전략 디자인 전문가이자 아트센터 칼리지의 교수인 조던 메도스(Jordan Meadows)는 "아트센터는 훌륭한 자동차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고 할리우드의 중심에 있다. 차량 자체 외에도 훌륭한 스토리 전개와 풍부한 스토리텔링을 추구했다. 컨셉트 카가 살아갈 미래의 생태계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