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그랜드 스피어 콘셉트 티저 공개..디자인 특징은?

[데일리카 김대일 기자] 아우디가 자사의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의 콘셉트 버전 그랜드 스피어의 디자인을 일부 공개했다. 앞서 발표한 3가지 스피어 콘셉트 중 하나이며, 이 차는 9월 뮌헨 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12일(현지시각) 아우디는 그랜드 스피어 콘셉트카의 디자인 일부를 공개하고 다음달 열리는 뮌헨 모빌리티쇼를 통해 3가지 콘셉트를 모두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주 아우디는 브랜드 부사장과 디자인 책임자와 함께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카 그랜드 스피어, 스카이 스피어, 어반 스피어(Grand Sphere, Sky Sphere, Urban Sphere)를 소개하며 향후 다가올 미래차의 디자인에 대해서 설명했다. 특히 이미 발표에 앞서 내부 결정을 마친 상태여서 이 디자인 그대로 향후 아우디의 미래가 그려질 전망이다.

우선 아우디의 새로운 A8이 되는 그랜드 스피어는 전기차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드는 새로운 차다. 자율주행 4단계를 표방하고 있으며, 볼트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신개념 조립방식도 채택할 전망이다. 더욱이 BMW 7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등 3박스 세단의 전통적 개념차들이 이젠 더 이상 많이 팔리는 주류모델들이 아니라는 약점을 아우디는 디자인으로 성공시키겠다는 야심을 보였다.

아우디의 CEO 마커스(Markus)는 “아우디-폭스바겐 그룹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서 개발된 새로운 플랫폼은 빠르고 민첩한 개발 프로세스를 위한 청사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진 프로토타입 모델은 새로운 전기 파워트레인과 맞물려 약 7~800km라는 주행거리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는 이 콘셉트카의 실제 양산차는 약 2024년 데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고급차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