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용현 기자] 15일(현지 시각) 2022년형 폭스바겐 라만도(Lamando)의 디자인이 공개됐다. 이는 중국의 산업정보기술부의 제품 승인 과정에서 유출됐다.
라만도는 SAIC(상하이자동차)-폭스바겐의 합작 벤처에서 탄생한 모델로 2014년에 처음 공개됐다. 라만도는 제타 사이즈의 쿠페형 세단으로 아테온보다 한 단계 낮은 세그먼트에 위치한다.
폭스바겐, 라만도(Lamando)
전면부 디자인은 마치 웃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릴은 상대적으로 낮은 위치에 존재하며 폭스바겐 로고 주위로 가로 형태의 라인을 사용하는 등 폭스바겐의 ID 전기차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폭스바겐의 내연 기관 모델들이 직선을 위주로 디자인된 것과 달리 라만도에는 차체 곳곳에 곡선이 사용돼 더욱 경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 라만도(Lamando)
후면부 디자인은 푸조 508 세단을 연상시키는 검은색 테일램프 모듈이 눈에 띄는데, 가로 형태의 배치와 함께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모습이다. 쿠페형 세단 모델인 만큼 기존 세단의 트렁크가 아닌 리프트 백 형식의 트렁크가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폭스바겐, 라만도(Lamando) 옵션표
라만도는 전장 4784mm, 전폭 1831mm, 높이 1469mm와 2731mm의 휠베이스로 아테온보다 훨씬 작은 크기이다. 파워트레인은 148마력의 1.4 TSI 엔진을 사용한다.
한편, 2022년형 폭스바겐 라만도는 중국에서만 판매될 예정으로 여전히 높은 중국 내 세단 수요에 따른 전략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