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가니, 와이라 로드스터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자동차 업계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사 파가니의 지분을 손에 넣었다.
30일(한국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파가니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지분 30%를 매각했다. 올해 안으로 관련 작업이 끝나는 동시에 파가니의 지배 구조는 새롭게 재편된다.
파가니의 설립자이자 CEO인 호라치오 파가니(Horacio Pagani)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슈퍼카 부문에서 더욱 상징적인 입지를 가지게 됐다”며 “자원 지금 등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확장에 힘을 쏟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파가니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사이의 거래 조건은 양측의 의견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지분 매각 외 별도의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신차 개발 지원금과 Pagani Arte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설립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친환경 에너지 산업 투자와 함께 수많은 자동차 제조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파가니 지분 인수 외 최근에는 슈퍼카 맥라렌과 전기차 업체 루시드(Lucid) 대주주 자리에 오르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전세계에서 불고 있는 내연기관 퇴출과 관련해 수익원을 다양화 하고 새로운 국가 산업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파가니
한편, 와이라 후속모델을 개발 중인 파가니는 메르세데스-AMG로부터 제공받는 V12 엔진을 유지하되 전기모터와 배터리가 추가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슈퍼카 개발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악화된 재정상태에서 신차 개발 과정이 일부 지연됐지만 중동 자본 투입으로 예정된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이르면 2023년 하이브리드 슈퍼카를 내놓겠단 계획이다.
임상현 기자 news@dailycar.co.kr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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