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트레일러 드론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수소·전기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습니다. (수소차와 전기차는) 미래를 여는 필수적인 제품(자동차)인 만큼 디자인에서도 차별적 입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이상엽 전무는 8일 글로벌 언론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열린 ‘현대차그룹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이 전무는 “수소·전기차 소형 모빌리티는 자동차 디자인에 있어 자유롭다”며 ”차체가 짧은데다 디자인상 이점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했다. 그만큼 자동차 디자이너의 자유로운 상상이 적용될 수 있다는 말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이 전기 슈퍼카 브랜드 리막(Rimac)과 협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콘셉트카 ‘비전 FK‘는 현대차의 디자인 아이텐티티를 보여주면서도 스포츠카로서 매끈함과 다이내믹한 실루엣을 보여준다. 21인치 대형 알로이 휠은 카리스마를 더하는 분위기다.
비전 FK
그는 그러나 “대형 수소 콘셉트 트럭 ‘트레일러 드론’ 같은 대형 상용차의 경우에는 장거리 운행이 요구돼 디자인 측면에서 기술적인 제약이 따른다”고 했다.
이 전무는 이와 함께 “수소 대형트럭은 (커넥티비티나 자율주행 등의) 최신 기술들이 결합된 혁신적인 제품인 만큼 소형 모빌리티 대비 디자이너의 자유성에 한계가 따를 수 있지만, 우리는 이런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소트럭 콘셉트카인 트레일러 드론은 대형 상용차에 속하지만,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자유로운 핸들링 감각으로 주행하는 모습은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보지 못한 감각이다. 최신 기술력과 차별화된 디자인이 어울어진 때문이다.
현대 하이드로젠 웨이브 (Hydrogen Wave)
가솔린차와 디젤차 등 내연기관차에서 수소·전기차 시대로 급변하면서 자동차 디자이너의 상상력과 창조적 디자인의 자유성도 돋보인다.
이 전무는 “수소·전기차는 미래를 새롭게 여는 모빌리티에 속하는데, 소형 모빌리티에서 대형 상용차에 이르기까지 현대차그룹에서 소개할 수소·전기차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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