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무쏘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코란도, 무쏘, 체어맨 디자인은 최고다. 그러나 로디우스, 카이런, 액티언 디자인은 실패했다.”
쌍용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에디슨모터스가 22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쌍용자동차 디자인 평가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 확정 후 경쟁력 있는 디자인 출시해 정통 SUV 시장을 탈환하겠다는 전략을 취했다. 이 전략이 국내외 메이저 자동차 회사들을 따돌릴 필승의 기법이라는 것이다.
쌍용 코란도
쌍용차는 지난 1993년 무쏘 출시 전 영국의 권위있는 자동차 디자이너 켄 그린리에게 차량 외장 디자인을 맡겼다. 갤로퍼 등 다양한 경쟁차종을 상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켄 그린리가 디자인한 무쏘의 디자인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쌍용차 경영진들이 디자이너를 키워줄 능력이 부족했다고 바라봤다. 로디우스, 카이런, 액티언에 대해서는 “2004년 상해자동차 중 켄 그린리 관여작 중 최대의 실패작”이라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는 글로벌 소비자의 니즈를 관통하는 상품성을 갖춰야 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의 글로벌 소비자의 니즈를 관통하는 상품성을 갖출 디자인을 이미 확보했다”고 자신했다.
쌍용 액티언
에디슨모터스는 내년 하반기 출시할 승용 전기 세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소형 전기차 ‘스마트 A’를 내놓고, 내년 하반기에 슈퍼 클래스급 전기차 ‘스마트 S’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차량들을 통해 디자인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겠다는 것이다.
에디슨모터스는 “로디우스, 액티언, 카이런이 대실패를 하면서 쌍용차는 2009년 위기에 빠져서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2600명을 구조조정했다”며 디자인의 혁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재환 기자 news@dailycar.co.kr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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