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오토디자인어워드 조직위원회는 '전동화 세계, 메타 모빌리티(Meta Mobility, Electrified Universe)'라는 주제로 열린 ‘2021 오토디자인어워드(Auto Design Award)’에서 총 2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대상에는 남지문 씨(28, 홍익대학교)의 어린이 모빌리티 놀이터 ‘다공성(Porosity)’이 차지했다. ‘다공성’은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어린이들에게 미래 모빌리티가 안전하고 흥미로운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2021 오토디자인어워드 수상작품 (대상 남지문) AUTO DESIGN AWARD 2021 (Grand Prize winner Nam, Ji-Mun)
최우수상 일반 부문에서는 문휘준 씨(23, 영국 코벤트리대학교 Coventry University)의 'Autobiography'가 수상했으며, 우수상 일반 부문은 김영기 씨(35, 로봇 디자이너)의 ‘하이퍼 코스터’, U-19 부문은 김도경 씨(16, 포항 영일고등학교)의 ‘유니온 & 유니버설’ 등이 각각 선정됐다.
장려상 일반 부문은 김영빈 씨(22, 영남대학교), 김지훈 씨(23,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나호준 씨(36, 미국 ACCD, Academy of Art University), 어윤중 씨(22,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원오 씨(21, 한양대학교), 이창현 씨(21, 계명대학교) 등에게 돌아갔다. U-19 부문은 정수영 씨(16, 용산고등학교)가 뽑혔다.
입선 일반 부문에는 김명준(23,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민성(20, 해외 유학 준비 중), 박기현(26, 운송기기 디자이너), 윤지은(26, 숙명여자대학교 졸업), 윤창인(21,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종혁(24, 영국 코벤트리대학교 Coventry University), 홍아현(21, 영남대학교) 등이 이름을 올렸다, U-19 부문 입선자는 김민근 씨(15, 울산 신정중학교), 최예원 씨(17, 강일여자고등학교) 등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상에는 황서영 씨(22, 숙명여자대학교)와 김원중 씨(23, 연세대학교)가 나란히 차지했다.
현대차, 이상엽 부사장 (현대디자인센터장)
올해 신설된 ‘올해의 디자이너(Designer of the Year)’ 상은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부사장)이 선정됐다. 현대차와 제네시스 스타일링을 총괄하는 이상엽 부사장은 GM, 폭스바겐, 아우디, 벤틀리 등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에서 20여년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현대자동차에 합류한 이후 한국만의 감성이 적용된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영일(이엘비앤티 회장) 오토디자인어워드 심사위원장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기존의 모빌리티 개념을 초월하는데다,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차 트렌드로 빠르게 급변하고 있다”며 “수상 작품들은 창의성과 완성도 높은 미래 자동차 디자인 작품들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2021 오토디자인어워드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8일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2021 오토디자인어워드 시상금은 대상(300만원), 최우수상(100만원), 우수상 일반부문(30만원) 등 총 460만원이 주어진다.
한편,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열리는 오토디자인어워드는 올해로 6회째로 19세 미만의 어린이, 중고교생 뿐 아니라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대학생, 그리고 현직 자동차 디자이너 등 자동차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