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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오토디자인어워드] 일반 장려상..김지훈의 예술 공유 모빌리티 ‘투토(Tutto)’

Auto Design Award
2021-12-18 11:03
2021 오토디자인어워드 수상작품 일반 부문 장려상 김지훈<br />  AUTO DESIGN AWARD 2021 Shining Star Prize winner Kim JiHoon
2021 오토디자인어워드 수상작품 (일반 부문 장려상 김지훈)
AUTO DESIGN AWARD 2021 (Shining Star Prize winner Kim, Ji-Hoon)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김지훈 씨(24.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투토 - 공공예술 공유 모빌리티(Tutto - Move your mobility/Untact your public art)’가 2021 오토디자인어워드(Auto Design Award) 일반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투토(Tutto)’는 기동성이 뛰어난 소형 모빌리티로, 도심 곳곳을 누비며 공공예술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이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행 중 수집한 버스킹 공연, 그래피티, 설치 예술 등의 시청각 정보를 모빌리티에 설치된 AR 프로젝터를 통해 주변 환경에 투사해 제약 없이 공유하는 것이 핵심이다.

외관은 AR 프로젝터의 기능에 맞춰 디자인됐다. 실내는 전후면을 관통하는 터널 구조로 외부와 모빌리티 내부 공간의 경계를 허문다. 이용자들은 자연스럽게 모빌리티 주변에 걸터앉거나 눕는 등 탑승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휴식을 취하거나 AR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일상의 디지털화’를 의미하는 신조어 라이프로깅(Lifelogging)을 모빌리티로 구현했다는 것이 김지훈 씨 설명이다. 현대인들이 스마트 기기 등을 활용해 일상생활의 기록·저장·공유하는 라이프로깅에 익숙한 만큼 공공 예술 역시 ‘투토(Tutto)’를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누리도록 했다고 김 씨는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19로 사람들이 거리에 모여 즐기는 공공예술이 많이 사라졌다. 일상에서 점차 멀어지는 공공예술을 디지털화,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더욱 많은 대중이 소비자이자 생산자로 역할 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를 구상했다”라며 “투토(Tutto)는 이동수단이자 휴식공간으로서 삭막한 도심 속 작은 공연장이자 라이프로깅 할 수 있는 놀이의 장이다”라고 말했다.

오토디자인어워드 심사위원단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미래 모빌리티에 접목하는 조형적 접근에서 창의성이 돋보인다”라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