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오토디자인어워드 수상작품 (일반 부문 장려상 이원오) AUTO DESIGN AWARD 2021 (Shining Star Prize winner Lee, Won-Oh)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2021 오토디자인어워드(Auto Design Award) 일반부문 장려상에 이원오 씨(22. 한양대학교)의 ‘인터버스 : 평범한 이동을 특별한 경험으로(INTERVERSE : an ordinary move leading to extraordinary experience)’가 선정됐다.
차명은 두 대상의 사이를 뜻하는 영단어(inter)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영단어(universe), 가상세계인 메타버스(Metaverse) 등을 조합해 만들었다. 이동이라는 과업은 자율주행 모빌리티에 맡기고, 두 세계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 이원오 씨 설명이다.
이용자는 목적지로 이동하는 동안 휴식을 취하거나 지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메타버스에 몰입할 수 있다. 메타버스 모드가 활성화되면 실내는 오직 디스플레이와 시트만이 남아 가상세계를 즐기는 최적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외형은 두 세계를 오갈 수 있는 ‘웜홀’에서 영감을 받았다. 인터버스는 완전 자율주행차인 만큼 윈드실드나 사이드미러 등을 배제했고, 레이더나 센서 및 휠 등 필수 구성요소는 별의 움직임을 단순화한 점과 직선으로 마무리했다.
이 씨는 “휴가철 멀리 놀러가거나 고속도로 정체 구간 등을 지날 때 이동에 지친 표정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사람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라며 “모빌리티와 메타버스의 결합으로 이동의 또 다른 즐거움을 찾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토디자인어워드 심사위원단은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고 아이디어 전개와 작품 전달 능력이 좋다”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