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오(MUSE'O)’는 자율주행 기반 시티투어카다. 박물관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MUSÈ)에 차의 형태 및 오버랩을 의미하는 알파벳(O)를 조합한 이름이다. 차 캐빈 위에는 회전하는 가상현실 스크린들이 설치돼있다. 관광객들은 현재 모습 그대로 유적을 관람하거나, 스크린을 통해 과거 훼손되지 않은 유적의 재현된 모습을 느낄 수도 있다.
스크린의 위치에 따라 탑승객들은 문화유산의 과거와 현재를 오버랩해 감상할 수도 있다. 단순히 유적의 모습에 그치지 않고 그 시절의 거리와 날씨까지 재현, 과거의 거리를 직접 돌아다니는 듯한 경험도 제공 가능하다.
어 씨는 “훼손된 문화유산을 실제로 복원하려면 천문학적인 비용과 시간이 들지만, 메타버스 및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하면 과거의 모습을 쉽게 오버랩해서 볼 수 있을 것이란 점에 착안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라며 “시티투어 메타 모빌리티가 과거의 영광스러웠던 모습을 생생히 보길 원하는 사람들의 열망을 이뤄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토디자인어워드 심사위원단은 “자율주행과 메타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출품작 중에서도 특히 개성이 명확히 표현된 점이 인상적이다”라고 입상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