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테슬라가 최근 순차적으로 국내 오너들에게 ‘2022.4’ 소프트웨어 버전을 순차적으로 배포하고 있다.
‘2022.4’ 버전에는 기존에 없던 ‘오토파일럿 회생 제동’ 기능이 생겼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릴리즈 노트에서 오토파일럿 회생 제동에 대해 “이제 오토파일럿은 특히 멈췄다 출발하는 교통 상황에서 높은 효율성과 향상된 주행 경험을 위해 저속에서 개선된 회생 제동을 사용한다”며 “회생 제동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브레이크 페달 소음이 줄어들고 훨씬 부드럽게 정지된다”고 소개했다.
오토파일럿 회생 제동이 적용된 2022.4 버전의 느낌이 어떤지 직접 모델3 롱레인지로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를 달렸다.
일반적인 오토파일럿은 트래픽 어웨어 크루즈 컨트롤(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와 오토스티어(차로중앙유지장치)가 함께 작동되는 개념이다.
테슬라 모델3로 개선된 오토파일럿(2022.4 버전) 사용하는 모습
2022.4 버전의 오토파일럿 차로 중앙 유지 기능은 기존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점은 없다. 평소대로 차로 중앙을 잘 유지했고, 약 1분간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을 때 경고 그래픽과 경고음을 울린다. 경고를 아예 무시하게 되면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오토파일럿을 다시 쓸 수 없는 기능도 유지되고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제동 방식이다.
트래픽 어웨어 크루즈 컨트롤 속도를 최대 시속 80㎞로 잡고, 차간 거리를 가장 가까운 1단계(최대 7단계까지 설정 가능)로 설정해봤다. 이 때 앞차와의 간격이 줄어들자, 차량 자체가 이전보다 천천히 감속되는게 느껴졌다.
테슬라 릴리즈 노트를 다시 살펴보면 “브레이크 페달 소음이 줄어들고 훨씬 부드럽게 정지된다”라는 표현이 눈길을 끈다.
오토파일럿 회생 제동 특징을 2022.4 버전 릴리즈 노트에서 설명한 테슬라.
이전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감속 시 ‘푹’하는 소리가 여러 차례 들렸다. 마치 사람이 브레이크를 밟는 것과 유사한 느낌의 소리다. 브레이크를 너무 자주 쓰다 보면 소모품인 패드가 조기에 마모되는 등 안좋은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면서 브레이크 패드 조기 마모를 방지하는데 전념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완전한 정차를 할 때 브레이크 소리는 평소와 같다.
약 20㎞ 개선된 오토파일럿을 쓰고 난 후 전비(전기차 연비)를 살펴보니 ㎾h 당 6~7㎞ 정도 수준으로 나왔다. 향후 더 긴 거리 주행을 통해 개선된 오토파일럿의 효율성을 더 점검해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