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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부사장, 월드카어워즈 ‘올해의 인물’ 선정..그 배경은?

Hyundai
2022-02-23 10:53
현대자동차그룹 CCO 루크 동커볼케 사장Luc Donckerwolke
현대자동차그룹 CCO 루크 동커볼케 사장(Luc Donckerwolke)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부사장이 월드카어워즈 ‘2022 올해의 인물’로 뽑혔다.

월드카어워즈(World Car Awards)는 ‘2022 올해의 인물(World Car PERSON of the Year)’에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 담당 부사장 겸 CCO(Chief Creative Officer)를 선정했다고 2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지난 2004년 출범된 월드카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매년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를 발표한다. 한국과 미국, 중국, 유럽, 인도, 일본 등 전 세계 33개국 102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심사를 맡는다. 한국 대표 심사위원으로는 하영선 데일리카 국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의 인물’은 월드카어워즈 7개 상 중 하나로 작년 1월1일~12월31일까지 1년간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혁혁한 공로와 함께 영향력을 제공한 자동차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인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지난해 현대차 아이오닉 5를 비롯해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 혁신적인 신차들을 출시하는데 기여했으며, 한국의 대표 자동차 모델로 불리는 포니와 그랜저를 성공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1990년 푸조에서 디자이너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한 뒤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브랜드를 거치며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로 인정받았다.

제네시스 G90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 담당 부사장
제네시스 G90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 담당 부사장)

2016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이후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을 총괄하며 디자인 방향성 정립 및 전략 수립에 기여했으며, 2020년부터는 CCO(Chief Creative Officer)로서 디자인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맡아 전반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존경하는 동료들과 함께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나는 지금까지 (푸조,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많은 자동차 브랜드에서 디자인 작업을 수행해 왔다”며 “(특히)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을 받게 된 것에 대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고 기뻐했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디자인 작업은 무료로 진행하지만, 자동차 디자인 기획과 설계 등 구체적인 자동차 디자인 회의에서 만큼은 높은 비용을 요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역대 월드카어워즈 ‘올해의 인물’로는 호칸 사무엘손(2018년), 세르지오 마르치오네(2019년), 카를로스 타바레스(2020년), 도요다 아키오(2021년) 등이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월드카어워즈는 오는 4월13일 뉴욕오토쇼를 통해 ‘올해의 차’를 발표한다. ▲‘2022 올해의 차’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5, 투싼, 기아 EV6, 제네시스 G70 등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또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5 ▲‘올해의 럭셔리카’에는 제네시스 GV70 ▲‘올해의 디자인’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등이 각각 후보로 올랐다.

현대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전무 제네시스 G70
현대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전무& 제네시스 G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