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3월이 되자 날이 따뜻해졌다. 이제 봄이 시작됐다는 것이 느껴진다. 봄이 시작되면 전기차의 전비(전기차 연비)가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테슬라 모델3의 초봄 장거리 주행 전비를 직접 살펴봤다.
지난해 3월 31일 직접 인도받은 받은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국내 공인 496㎞ 주행거리 인증버전)의 총 누적 주행거리는 1만8260㎞다. 아마 상반기 내에 주행거리 2만㎞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주행거리 2만㎞에 가까워진 테슬라 모델3를 직접 100%까지 충전해보면 몇 ㎞ 주행가능할까? 1일 강원도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에 있는 데스티네이션 차저로 충전해보니 최대 532㎞ 주행할 수 있다고 떴다. 지난해 차량 인도 초반에 100% 충전시 최대 559㎞ 주행가능하다고 떴지만, 약 1년 후 17㎞ 정도 떨어졌다.
강릉에서 서울까지 오토파일럿, 수동 2차로 정속 주행, 추월 가속 등을 진행했다. 동해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광주원주고속도로 등을 사용했고 총 주행거리는 226㎞다.
오토파일럿 회생 제동 특징을 2022.4 버전 릴리즈 노트에서 설명한 테슬라.
최근에 배포된 테슬라 최신형 소프트웨어에는 ‘오토파일럿 회생제동’ 기능이 있다. 브레이크 페달 소음을 줄여 이전보다 더 부드럽게 정차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테슬라 측 설명이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회생제동 기능을 정체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하지만, 소통 원활한 고속도로 구간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만약 오토파일럿 실행 도중 앞차와의 거리가 갑작스럽게 가까워질 경우, 차량 스스로 브레이크를 급하게 걸지 않는다. 확실이 이전 소프트웨어보다 더 개선된 감속 능력을 보여준다.
날이 따뜻하기 때문에 공조장치 설정 온도는 20도 자동으로 맞췄다. 이 때 테슬라 스스로 히터를 틀거나 에어컨을 작동시키지 않았다. 실내는 외기순환 상태였다. 참고로 강릉 출발 당일인 1일 오후 최고기온은 영상 15도였다.
강릉부터 서울까지 226㎞ 주행 후 차량의 주행거리 계를 살펴봤다. 총 29㎾h의 에너지를 소모했고, 전비는 128Wh/㎞로 찍혔다. 1㎾h당 7.8㎞를 주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강릉에서 서울까지 오는 길은 크게 막히지 않았다. 한 때 차량의 전비는 1㎾h당 10㎞를 넘겼지만, 경기광주휴게소 광주방향쪽 정체로 인해 전비는 1㎾h당 8㎞ 수준으로 내려갔다.
226㎞ 주행 후 차량의 주행거리 계를 살펴봤다. 총 29㎾h의 에너지를 소모했고, 전비는 128Wh/㎞로 찍혔다. 1㎾h당 7.8㎞를 주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때 차량의 배터리 잔량(SoC)은 303㎞로 나왔다. 이 수치는 예상치로 향후 주행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