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디자인, 휠체어 공유 모빌리티 윔-아이(Wheem-i) 시연 장면(이탈디자인 공식 유튜브 갈무리)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이탈리아 대표 자동차 디자인회사 이탈디자인이 선보인 휠체어 공유 모빌리티 시스템 윔-아이(Wheem-i)가 화제다. 도심 내 장애인 이동성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탈디자인, 휠체어 공유 모빌리티 윔-아이(Wheem-i)
18일(한국시각) 이탈디자인에 따르면 윔-아이(Wheem-i)란 명칭은 ‘휠체어 이동성 포섭(Wheelchair Mobility Inclusion)’의 약자로, 장애인 등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들의 이동성 증진을 위해 개발된 모빌리티 콘셉트다. 휠체어 이용자들이 갈아타지 않아도 타고 있는 휠체어를 별도의 이동수단에 올려 끊김 없는 이동성을 실현코자 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탈디자인, 휠체어 공유 모빌리티 윔-아이(Wheem-i) 이탈디자인, 휠체어 공유 모빌리티 윔-아이(Wheem-i)
윔-아이는 전기자전거나 전동휠체어 등과 마찬가지로 전기로 움직이는 이동수단이다. 여기에 공유 서비스와 연계를 고려, 커넥티드 기술이 더해졌다. 휠체어 이용자들은 앱을 통해 예약하고, 윔-아이가 주차된 지역을 확인한 뒤 결제 및 인증 등을 통해 해당 이동수단을 활성화한다. 이후 후측 해치를 열고 휠체어를 탄 채 탑승한 뒤 체결장치로 연결한 뒤 이용하면 된다.
이탈디자인, 휠체어 공유 모빌리티 윔-아이(Wheem-i)
조작은 조이스틱으로 최대한 간단히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장애물 감지 및 긴급 제동 등 충돌 방지 시스템도 적용됐다. 콘셉트인만큼 정확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휠체어 이용자들이 별도의 이동수단에 탑승하기 위해 갈아타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도심환경에서 최대한 편안하게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탈디자인측은 “휠체어 이용자들도 도심 허브에 위치한 반자율형 전동화 이동수단을 사용해 직접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무엇보다 수동 휠체어를 가진 사람들이 도시를 훨씬 쉽고 간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