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르노코리아가 ‘모델 이어(Model Year)’로 선보인 2023년형 XM3는 기존 모델 대비 정숙한 주행감이 더해졌다는 말이 나온다.
지난 2020년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XM3는 국내 소형 SUV는 처음으로 쿠페 스타일이여서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23년형 XM3는 최상위 버전에 인스파이어 트림을 추가하고, 안전지원 콜 서비스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전계약 이후 한달여 만에 2330대가 계약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모은다.
■ 쿠페 스타일의 세련된 디자인 감각
2023년형 XM3의 외관 디자인은 크게 달라진 건 아니다. 쿠페 스타일은 여전히 현대적인 디자인 감성이 묻어난다. 인스파이어 모델에는 붉은 색상의 데코사이드 엠블리셔와 하이 글로시 블랙 B 필러가 적용된 게 눈에 띈다. 사이드 크롬 가니쉬에도 레드 색상으로 간결하게 선으로 마무리한 건 강렬함을 더한다.
2023년형 XM3
인스파이어 트림의 실내는 TCe 260 RE 시그니처의 구성에 통풍과 뒷좌석 열선이 기본으로 적용된 가죽시트 패키지로 변화를 줬다. 여기에 레드 스티칭으로 포인트를 줘 차별적인 감성을 돋군다.
■ 정숙해진 주행감성
2023년형 XM3
시승 모델은 새롭게 추가된 2023년형 XM3 TCe 260 인스파이어(INSPIRE)로 배기량 1332cc 가솔린 터보 직분사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52마력(5500rpm)이며, 최대토크는 26kg.m(2250~3000rpm)의 힘을 발휘한다.
출발은 산뜻하다. 액셀러레이팅에서는 차체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툭 튀어나가는 반응이다. 그러나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은 답력이 살짝 부족한 감도 없지 않다. 살짝 묵직한 감각도 요구된다.
승차감은 부드럽고 안락하다. 주행 정숙성 측면에서는 기존 TCE 260 RE 시그니처 대비 더 정숙한 모양새다. 윈도우를 통해 횡측으로부터 들어오는 풍절음은 상당히 절제된 모습이다.
엔진룸이나 차체 하단에서 발생되는 로드 노이즈도 생각보다 거칠진 않다. 윈드 스크린에 차음재를 삽입해 고주파 소음의 투과를 줄인 것이 실내 소음을 저감시키는 요소다.
고속 주행에서는 탄력적인 주행감을 보이는 건 강점이다. 소형 SUV로서 달리기 성능이 강조된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펀-투 드라이빙 맛은 여전히 맛 볼 수 있다.
2023년형 XM3
트랜스미션은 게트락사의 7단 EDC 변속기가 탑재됐는데, 습식이어서 변속 충격없이 부드러운 반응이다. 순간 가속시 터보랙도 크진 않다. 핸들링 감각도 차체 쏠림은 적다.
주행 중 사각지대에서 충돌이 예상되면 경보를 울려주는 건 안전성을 더욱 높인다. 졸음이나 부주의한 운전으로 차선을 이탈하는 경우에는 경보음이 발생하며 레인을 벗어나지 않는다.
인스파이어 트림에는 헤드룸 상단에 안전지원 콜 서비스를 지원하는 버튼이 적용된 건 돋보인다. 버튼을 누르면 콜센터와 빠르게 연결되는데, 상담사는 이미 시승차의 위치를 파악하고 사고유무 등을 캐묻는 정도다. 24시간 긴급 구조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2023년형 XM3 인스파이어 모델의 복합연비는 13.2km/ℓ 수준이다. 실제 시승 과정에서도 비슷한 수치가 나온다. 오토앤스톱 시스템이 적용돼 교차로 등에서 차량 정지시 엔진도 함께 멈춘다.
2023년형 XM3
■ 2023년형 XM3의 시장 경쟁력은...
2023년형 XM3
쿠페 스타일이 적용된 XM3는 국내 소형 SUV 중 가장 디자인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주관한 ‘2021 대한민국 올해의 차’ 디자인 부문에서는 ‘최고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볼수록 질리지 않고, 오래봐도 부담없다는 건 디자인 강점이다.
여기에 탄력적이면서도 좀 더 정숙해진 주행감각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더한다. 폭발적으로 달리기 성능이 강조되는 세그먼트에는 속하지 않는 소형 SUV라는 점을 감안할 때, 탈수록 끌리는 매력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