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폭스바겐 2022년형 파사트 GT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9.2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트래블 어시스트 주행보조(ADAS) 사양 등 많은 편의사양들이 탑재됐다. 비즈니스 세단급을 감안하면 완벽한 구성이다. 다만 현 시점에서 디젤 파워트레인만 판매된다는 점이 흠이다.
2022년형 파사트 GT를 이끌고 서울과 분당 등을 오고갔다. 도심 주행뿐만 아니라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등의 자동차 전용도로도 이용했다.
폭스바겐 2022년형 파사트 GT
시속 0부터 210㎞ 범위까지 쓸 수 있는 트래블 어시스트를 써보고, 클러스터엔 주행보조 테마를 띄웠다. 남녀노소 쉽게 앞차와의 간격과 차선 인식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폭스바겐 2022년형 파사트 GT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으면 “직접 조향하세요!”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이 메시지 자체를 무시하면 차량 스스로 약 1~2초동안 강한 브레이크를 준다. 운전자의 전방 주시 의무를 유도하기 위한 폭스바겐 차원의 강한 벌칙(?)이다.
폭스바겐 2022년형 파사트 GT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내비게이션 모드)
“직접 조향하세요!” 경고가 나올 때 스티어링 휠을 살짝 건드리면 경고가 풀린다. 정전식 스티어링 휠이 탑재됐다는 증거다. 현대차그룹 중 정전식 스티어링 휠을 탑재한 차량은 최고급 세단 제네시스 G90이 유일하지만, 폭스바겐은 비즈니스 세단 격인 파사트 GT에서 정전식 스티어링 휠 기능을 접할 수 있다.
폭스바겐 2022년형 파사트 GT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2022년형 파사트 GT는 트윈도징 테크놀로지가 장착된 EA288 evo 2.0 TDI 엔진을 탑재했다.
폭스바겐 2022년형 파사트 GT(운전석 시야)
폭스바겐코리아는 2022년형 파사트 GT에 대해 “두 개의 SCR 촉매 변환기를 이용한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를 통해 전 세대 엔진 대비 질소산화물(NOx)을 약 80%까지 저감시켜 최신 유럽 배기가스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 6d의 기준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EA288 evo 2.0 TDI 엔진은 이전 연식 모델 대비 10마력 상승한 200마력(3600~4100RPM)의 최고 출력을 낸다. 최대토크는 40.8kg.m(1750~3500rpm)다.
EA288 evo 2.0 TDI 엔진이 탑재된 2022년형 파사트 GT는 답답하지 않은 가속능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질소산화물을 아무리 개선시켰다 하더라도 디젤 엔진의 성격을 버릴 수 없다. 전체적으로 디젤 엔진 특유의 진동과 갈갈한 엔진음이 확실히 많이 들린다. 파사트 GT가 가솔린 터보나 하이브리드 등의 파워트레인이 들어갔다면 더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지만, 수년 째 디젤을 고심하고 있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진다.
폭스바겐 2022년형 파사트 GT(뒷좌석 공조 조작 장치)
기존에 버튼으로 구성됐던 파사트 GT 뒷좌석 송풍구 온도 조절 패널은 2022년형 부터 터치식으로 변경됐다. 뒷좌석 탑승자가 2열 시트의 온도 조절 등을 간단하고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 폭스바겐 측 설명이다. 직접 살펴보니,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터치 버튼 디자인을 갖춘 것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