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아우디가 국내 시장에서 중형급 주력차종인 뉴 A6를 선보였다. 비즈니스 세단으로 불리는 뉴 A6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렉서스 ES, 인피니티 M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새롭게 선보인 뉴 A6는 2.0 TFSI와 2.0 TFSI 다이내믹은 전륜구동 방식이지만, 3.0 TFSI 콰트로와 3.0 TFSK 콰트로 다이내믹은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3.0 TFSI는 수퍼차저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모델이어서 주목된다.
<세련되면서도 다이내믹한 디자인>
싱글프레임 그릴이 인상적인 뉴 A6는 범퍼를 비롯해 더욱 넓어진 공기흡입구, LED 미등이 적용된 헤드라이트와 안개등 리어 램프 등이 새롭게 디자인 처리됐다. 높은 벨트라인과 절제된 윈도우 폭, 트렁크로 이어지는 라인은 아우디 고유의 전통미와 함께 다이내믹함을 더한다.
사이즈는 전장*전폭*전고가 각각 4927*1855*1459mm로 기존 모델의 전장(4916mm) 보다는 약간 길어졌지만, 오버행은 더욱 짧아졌다.
트렁크는 546리터를 적재할 수 있는 용량이지만,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660리터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실내는 계기판과 센터콘솔이 운전자 쪽으로 약간 기울어지게 디자인 처리되는 등 운전자 중심의 콕핏 구조가 인상적이다. 전체적인 실내 디자인은 간결한 라인이 주로 사용돼 심플하면서도 럭셔리한 맛도 살아있다.
<주행성능은 역동적, 기어변속시 충격 발생>
시승차인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 모델은 수퍼차저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것. 수퍼차저는 1930년대 아우디의 전신인 아우토 유니온(Auto Union)의 그랑프리 레이싱카인 ‘실버 애로우’에 사용되기도 했던 기술로 터보차저보다 더욱 콤팩트하게 설계됐다. 신속하고 역동적인 토크 응답이 가능하면서도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는 장점이다.
액셀을 밟으면 출발은 산뜻하다. 페달반응은 즉답식은 아니지만 비교적 빠르게 반응한다.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2.9kg.m의 엔진 파워를 그대로 느낄 수는 없지만, 시속 200km는 어렵잖게 넘는다.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그만큼 다이내믹한 주행성을 지녔다.
시승차에는 팁트로닉 변속기가 채용됐다. 6단 다이내믹 시프트 프로그램과 스포츠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으며, 제어식 록업 클러치가 장착됐다. 변속기는 수동모드로도 적용할 수 있는데, 주행중 수동모드로 전환할 때 ‘툭~툭’ 거리는 변속충격이 발생해 귀에 거슬렸다. 큰 결함이라고 판단하긴 이르지만 기술적인 시스템에 대한 체크가 필요한 대목이다.
아우디 뉴 A6
코너링에서는 상시 4륜 콰트로 시스템이 빛을 발했다. 특히 제주 한라산 주변의 가파른 산기슭의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민첩성과 역동적인 반응이었다. 뉴 A6에 적용한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는 평소 주행시 앞바퀴에 40%, 뒷바퀴에 60%의 동력을 배분한다. 노면의 상태나 교통상황에 따라 최대 65%의 동력을 전륜에, 최대 85%의 동력을 후륜에 분배해 주어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다이내믹함 주행이 가능하다.
뉴 A6에는 앞좌석 흉부와 골반부를 보호해 주기 위한 에어백과 헤드 레벨 에어백이 적용됐다. 뉴 A6의 국내 판매 가격은 모델에 따라 5850만~782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