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A
데일리카 뉴스

BMW ′뉴 335i′ 컨버터블..오픈카 변신 22초!

질주감 스포츠카에 버금..탁월한 코너링

BMW
2009-07-30 14:00
BMW 뉴 335i 컨버터블
BMW ′뉴 335i′ 컨버터블

[데일리카 박봉균 기자] 여름 휴가철에 만난 BMW 하드톱 컨버터블인 335i는 첫 대면부터 짜릿하고 낭만적인 상상에 빠져들게 한다. 지붕을 열고 바람을 맞으며 멋지게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말이다.

지붕을 열고 달릴 때 시속 60km까지는 바람저항이 크지 않지만 100km를 넘어서면 태풍 속의 질주로 변한다. 이 부분을 견디지 못한다면 335i의 주인이 될 자격이 없다.

335i는 BMW 역사상 최초의 하드톱 컨버터블 모델이다. 기존 3시리즈를 베이스로 만들었지만 디자인과 엔진이 새롭게 바뀌었다. 엔진에는 터보차저가 장착돼 BMW 기술의 진보를 잘 반영한 결과물로 평가된다.

터보 차저 엔진 덕분에 ‘우우웅’거리는 엔진음이 둔탁하면서 무겁다.

컨버터블을 느껴보기 위해 버튼을 누르자 ‘윙’하는 소리를 내며 어느새 차 지붕이 트렁크로 사라진다. 컨버터블로 변신하는데 걸린 시간은 22초.

지붕을 연 채로 강원도 미시령 주행에 나섰다. 햇볕이 따가왔지만 태양광 반사기술이 적용된 특수 가죽소재의 시트 표면은 뜨겁지 않다. 또 바람이 차량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윈드 디플렉터 때문에 고속에서도 편안하다.

직선도로에서는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배기량 2,979cc)의 위력이 그대로 전달된다. 순식간에 시속 100㎞를 넘어서는가 싶더니 어느새 속도계의 바늘이 200㎞를 가리키고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6초. 스포츠카와 비교해 손색이 없다. 여기에 6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뿜어낸다.

험한 곡선도로에서는 시프트 패들(변속 버튼)을 이용해 운전하는 즐거움을 더했다. 정통 유럽차답게 딱딱한 서스펜션과 다소 무거운 스티어링휠은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들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을 듯하다.

편의장치로는 야간 주행시 안전한 주행을 도와주는 하이빔 어시스트, 제동기능이 포함된 크루즈 컨트롤, 독일에서 개발한 한글 K-내비게이션 등을 갖췄다. 하드톱 컨버터블인데도 트렁크 공간이 최대 350ℓ로 널찍한 점도 장점이다. 판매가격 9,090만원.


B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