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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뉴스

‘세단+SUV’ 장점만 모았다..볼보 XC60

고속주행 파워풀..승차감도 매력적

Volvo
2009-09-07 10:29
Volvo XC60
Volvo XC60

[데일리카 박봉균 기자] ‘안전의 대명사’ 볼보자동차가 또 한 번 일을냈다.

깜빡 졸거나 핸드폰을 살피다 신호 대기중인 앞 차를 들이받은 경험이 있다면 귀가 번쩍 뜨일 게다.

운전자가 실수로 미처 반응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스스로 멈춰 서는 안전 기능을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한 것.

▲믿기힘든 안전기능 “스스로 멈춘다”

알아서 멈추는 자동차 볼보 ‘XC60’이 주인공이다.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라는 이같은 기능을 업계에서 첫 적용했다.

차량 앞 유리 상단에 장착된 레이저 시스템으로 전방 교통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뒤 시속 30㎞이하 시 앞차와의 간격이 좁아져 추돌 위험이 있을 때 자동으로 멈춰선다.

XC60의 시동을 걸자마자 우선 이 신기한 첨단장치부터 확인해봤다. 정체된 도심상황을 재연하듯 정지된 장애물을 앞에 두고 차를 시속 25㎞로 진행시켰다.

차를 믿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았다. 장애물과의 간격이 점점 좁혀지며 실제 부딪히려는 순간 차는 브레이크를 밟은 듯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그대로 멈춰섰다. 물론 기자의 발은 브레이크 페달 위에 없었다.

시티세이프티 기능은 차량 운전이 가능한 날씨에는 모두 작동된다. 소형차 크기 3분의 2 폭까지는 모든 장애물을 인식하고 멈춰선다.

▲SUV+세단...파워풀 주행 승차감

XC60은 비단 안전에 포커스를 맞춘 모델로만 여긴다면 큰 오산이다.

XC60은 SUV와 세단을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를 제시한 모델이라 평할 만하다.

SUV의 생김새 등에서 느껴지는 역동성, 그리고 잔뜩 짊어 싣고 어디든 누비는 크로스컨트리형 기능, 편안한 승차감까지 매력으로 느껴지는 차량이다.

2,400cc 디젤엔진을 탑재한 XC60은 터보차저를 적용해 최고출력은 185마력의 파워풀한 D5 디젤 성능을 발휘한다.

배기량을 생각하고 차에 올랐지만 주행성능에 놀란다. 출발이나 가속은 물론 언덕길 에서도 강력한 힘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출발할 때 다소 진동이 느껴지지만 속도를 200km까지 무난히 올리면서 세단의 승차감을 유지했다. 동승자가 가솔린 차량이냐고 물을 정도로 디젤차 치고는 꽤 정숙하다.

▲첨단기능 무장..실용성까지 매력

시테세이프 기능외에도 XC60 곳곳에는 '안전'을 강조한 기능들이 숨어있다. 사각지대 장애물을 표시하는 블리스(BLIS)나 차선이탈 경고 기능 등은 수시로 운전자를 배려한다. 전복 방지 시스템 등도 기본장착됐다.

실내 디자인은 모든 볼보 모델과 큰 차이 없이 심플하면서도 세련됐다. 시트나 스티어링 휠 등을 투톤 컬러로 처리해, 변화를 줬지만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각종 버튼들이 오밀조밀 몰린 센터페이시아는 운전자 쪽으로 기울어졌고, 내비게이션이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바뀌어 운전자를 좀더 편안하게 해 준다.

공간도 성인 5명이 타기에 충분했고, 화물적재공간도 뒷 좌석까지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키에 맞춰 안전하게 안전벨트를 착용할 수 있도록 2단계로 높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한 ‘부스터 쿠션’은 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지붕에는 파노라믹 루프(유리지붕)도 장착됐다. 연비는 ℓ당 11.6km. 볼보는 메리츠 화재와 자차 보험료 5.5% 인하 협약도 체결했다. 가격은 62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