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가평=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국민차로 불려온 현대차 쏘나타가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게 눈에 띈다.
1985년 첫 소개 이후 38년 만에 8세대로 진화한 쏘나타 디 엣지는 1.6 터보, 2.0 가솔린, 2.0 LPG, 2.0 하이브리드, 2.5 터보 등 라인업이 다양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게 특징이다.
쏘나타가 중형 패밀리 세단인 만큼 그 동안에는 안락한 승차감에 비중을 뒀다면, 이번에는 달리기 성능 등 퍼포먼스의 만족감도 훨씬 더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 안정감 주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
쏘나타 디 엣지는 디자인 밸런스가 유지되면서도 직선 라인으로 포인트를 둔 점이 차별적이다. 안정적이면서도 스포티한 감각을 동시에 지녔다는 의미다.
곡선 형태로 마무리된 보닛은 캐릭터 라인을 통해 입체적인 감각도 엿보인다. 좌우를 잇는 디지털 라이팅은 창의적이다. 프로젝션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와 함께 라디에이터 그릴은 안정적인 자세다. 에어덕트를 통해 강렬함도 살아있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루프는 쿠페 형상을 지향해 맵시를 더한다. 윈도우 라인엔 크롬재질을 적용해 산뜻한 감각이다.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입체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선으로 다이내믹한 감각이다.
리어램프는 앞쪽의 디지털 라이팅처럼 통일감을 높이는데, 이 역시 디자이너의 자유성을 찾아볼 수 있다. 자연스럽게 포장된 리어 스포일러도 센스를 더했다. 듀얼 트윈머플러도 눈에 띈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실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데, 고급감도 묻어난다.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는 시원시원하다. 벤틸레이션 패널은 조화롭다. 센터페시아는 버튼류가 최소화 됐고, 변속레버는 스티어링 휠 칼럼에 배치돼 센터터널의 활용성을 높인 점도 포인트다.
■ 안락한 승차감에 펀-투 드라이빙의 맛까지...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쏘나타 디 엣지는 트림별 모델 라인업이 다양한 만큼 이번 시승에서는 1.6 터보와 2.5 터보를 체험했다. 1.6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180마력(5500rpm)과 최대토크 27.0kgf.m(1500~4500rpm)의 힘을 발휘한다.
차체 중량이 1490kg에 달하는 1.6 가솔린 터보는 상적으로 가볍게 툭 튀어나가는 반응이다. 노멀 모드에서는 중형세단으로서 안락한 승차감이 강점이다. 풍절음도 적절히 차단돼 정숙한 맛도 느껴진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당초 기대 이상으로 탄력적이다. 주행감은 만족스럽다. 다만, 급가속 중 업다운 변속 과정에서는 부밍음과 함께 터보랙도 느껴진다. 그렇다고 불편한 정도는 아니다. 핸들링에서는 접지력이 뛰어나 안정적이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 터보는 20~30대 젊은 층의 데일리카로서의 활용성이 뛰어나다는 생각이다. 평소 안락한 승차감 뿐 아니라 주행상황이나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탄력적인 주행감도 동시에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2.5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290마력(5800rpm), 최대토크 43.0kgf.m(1650~4000rp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강렬한 주행감과 펀-투 드라이빙 맛을 제대로 전달한다.
2.5 터보는 강렬한 인상이 더해진 19인치 알로이 휠에 앞과 뒤엔 245mm의 피렐리타이어가 장착됐다. 편평비는 40시리즈로 세팅돼 달리기 성능에 비중을 뒀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페달 답력은 적절하게 세팅됐는데, 실용 엔진회전영역대부터 토크감이 두텁게 발생되기 때문에 한 박자 빠른 감각이다. 발끝에서 전해오는 감각도 매력을 더한다. 거침없는 반응이다.
고속 주행에서의 엔진사운드는 기존 쏘나타에서 봐왔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두터우면서도 정제된 사운드여서 매력을 더한다. 변속 반응은 부드럽고 빠르다. 터보랙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매끄럽다.
2.5 터보는 중형 패밀리 세단이면서도 달리기 성능 등 퍼포먼스는 여느 스포츠카 못잖다. 급가속과 급제동에서도 여유로운 반응이다. 가평 남한강 주변 굽이길에서의 핸들링 감각도 안정적이다. 피칭이나 롤링 현상이 적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 터보와 2.5 터보의 시트 포지셔닝은 살짝 높은 느낌이다. 카멜 나파가죽이 적용된 1.6 터보는 모던한 감각이고, 스웨이드가 적용된 2.5 터보는 스포티한 분위기를 더한다.
1.6 터보와 2.5 터보는 주행 중 차선이탈보조나 사각지대경고시스템 등의 능동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대거 적용돼 주행 안전성을 돕는다.
■ 쏘나타 디 엣지의 관전 포인트는...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8세대 쏘나타 디 엣지는 모델 라인업이 다양한 게 눈에 띈다. 20~30대 젊은층에서 부터 40~50대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취향에 따라 입맛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는 건 매력이다. 국민차로 불릴만 하다.
1.6, 2.5 터보 모델은 탄력적이면서도 스포티함과 다이내믹한 주행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어울리는 조합이다. 부드럽고 안락한 승차감이나 연비효율성을 감안한다면 2.0 가솔린이나 LPG, 하이브리드를 선택할 수 있겠다.
쏘나타 디 엣지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별 모델에 따라 2787만~4109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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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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