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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모던한 디자인·탄력적인 주행감은 매력 포인트..혼다 CR-V 가솔린 터보

Honda
2023-05-15 10:53
올 뉴 CRV 터보
올 뉴 CR-V 터보

[춘천=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혼다 CR-V는 지난 1995년 처음으로 소개됐는데, 지금까지 28년간 어코드, 시빅과 함께 혼다 브랜드의 주력 모델로 꼽힌다.

세단의 편안함과 왜건 같은 넓은 공간, 4륜구동 방식이 적용돼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강점을 보인다는 말이 나온다. 여기에 가솔린 SUV여서 디젤차와는 달리 정숙성도 뛰어나다.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CR-V는 풀체인지 모델로 6세대에 속한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그리고 모던한 디자인 감각으로 변신한 건 돋보인다. 탄력적인 주행감과 쾌적성은 CR-V 만의 경쟁력이기도 하다.

■ 도심지향적인 모던한 스타일

혼다 CRV
혼다 CR-V

2023년형 올 뉴 CR-V는 SUV이면서도 롱후드로 디자인 설계돼 스포티한 감각이다.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스타일로 모던함이 묻어난다.

디자이너의 자유성을 엿볼 수 있는 LED 헤드램프는 갸늘게 처리됐다. 램프를 잇는 크롬바도 맵시를 더한다. 블랙 색상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입체적인 감각인데 강렬함을 더한다.

루프 라인은 SUV다운 박스 형태다. 윈도우 라인은 크롬 재질을 적용했는데, 리어 쿼터 글래스에는 두터운 형상으로 고급감이 묻어난다.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직선 라인으로 또렷하게 처리해 날카롭다. 18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 타이어는 235mm. 편평비는 60시리즈여서 안락한 승차감에 비중을 둬 설계됐다.

혼다 CRV
혼다 CR-V

실내는 실용성이 부각된다. 9인치 디스플레이는 시원시원한 감각인데, 볼보나 르노, 테슬라 브랜드를 연상시킨다. 에어벤트는 차별적인 디자인이다. 공기의 흐름이나 사용영역이 넓은 점도 포인트다. 센터페시아 버튼류는 적게 배치해 조작성을 높였다.

리어 글래스 상단엔 스포일러가 적용됐고, ‘L’자형 버티컬 리어램프는 강렬하면서도 세련스럽다. 범퍼 하단의 디퓨처는 깔금하다. 일부러 디자인을 연출하거나 꾸밈없이 단정한 감각이다.

■ 쾌적함과 탄력적인 주행감 ‘매력’

혼다 CRV
혼다 CR-V

6세대 올 뉴 CR-V는 배기량 1498cc 직분사 VTEC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다운사이징을 통해 엔진 사이즈는 줄였으면서도 출력은 유지시키는 기술이 동원됐다. 최고출력은 190마력(6000rpm), 최대토크는 24.5kgf.m(1700~5000rpm)의 파워를 발휘한다.

실내가 널찍한 분위기다. 5세대 모델 대비 차체 사이즈가 훨씬 커졌기 때문이다. 5인승 중형 SUV 모델로서 실내 공간은 여유롭다. 시트는 세미버킷 스타일로 적절히 몸을 감싸준다.

혼다 CRV
혼다 CR-V

주행감은 부드럽다. 가솔린 모델인 만큼 정숙하면서도 안락한 승차감은 포인트다. 중저속에서는 한없이 편안하다. 주행 중 풀가속에서는 부밍음과 함께 풍절음도 엿볼 수 있다. 불편한 정도는 아니다. 윈도우를 이중접합 처리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탄력적이다. 엔진회전수 6000rpm을 오르내리는 등 치고 달리는 감각도 매력을 더한다. 차체는 가벼운 감각인데, 운전자의 성향에도 잘 받쳐준다. 고속에서의 주행감은 쾌적하다.

혼다 CRV
혼다 CR-V

트랜스미션은 CVT 무단 변속기가 채용됐다. 다단변속기 대비 부드러우면서도 빠른 응답성이 강점이다. 터보랙도 크진 않은 수준이다. CVT는 발진 가속성이 한 박자 느리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신형 CR-V은 이런 점이 개선돼 직결감이 뛰어나다는 판단이다.

러시아워 등 혼잡한 교통 상황에서 차선을 감지하는 트래픽잼 어시스트를 비롯해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 자동 감응식 정속 주팽, 차선유지보조, 추돌 경감 제동시스템 등이 적용돼 안전성을 높이는 점도 포인트다. 도로이탈의 경우 기존 5세대 대비 강도가 높아진데다, 반응도 한박자 빨라졌다.

혼다 CRV
혼다 CR-V

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하는 SUV 이면서도 서울~춘천을 오가는 실제 시승 과정에서는 평균 13.5km/ℓ를 훌쩍 넘어섰다. 연비효율성이 한층 개선됐다는 생각이다.

■ 혼다 CR-V의 관전 포인트는...

CRV
CR-V

CR-V 터보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는 평가다. 가솔린 모델로서 세단 못잖은 안락한 승차감을 유지한다는 건 매력이다. 여기에 차체가 더 커진 SUV로서 공간활용성은 뛰어나다. 차박이나 캠핑 등 확산되고 있는 레저문화에도 안성맞춤이다.

올 뉴 CR-V 가솔린 터보의 국내 판매 가격은 4190만원이다. 혼다코리아의 정책에 따라 100%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다. 굳이 매장을 찾을 필요없이 한 밤중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차별적이다. 혼다 브랜드는 오는 하반기엔 CR-V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로 투입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