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벤츠 E클래스는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에서는 독보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1946년 1세대가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77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1700만대 이상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E클래스는 한국시장에서도 여전히 인기를 독차지 한다. 2019년엔 10만대, 그리고 작년 11월에는 20만대 판매가 돌파됐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6년 연속으로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등 그 위세가 당당한 모습이다.
현재 국내에서 소개되고 있는 모델은 10세대(W213)에 속하는데, 클래식함과 모던한 디자인 감각이 어울어졌다는 말이 나온다. 여기에 극강의 편안한 주행감은 E클래스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 우아한 스타일..전통과 현대적 미적 감각
벤츠 E 350 4MATIC AMG 라인
벤츠 E 350 4MATIC AMG 라인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는데, 전통과 현대미를 적절히 살려낸 디자인 감각은 돋보인다.
보닛 상단에는 두 줄의 캐릭터 라인으로 파워돔을 이미지화 했고, 둥그런 라인이 적용된 직사각형 스타일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삼각별을 연상시키는 쐐기형으로 입체감을 더한다. 가로바와 함께 중앙에는 벤츠의 엠블럼이 크게 자리해 카리스마를 뽐낸다. 헤드램프는 직선과 곡선을 교묘하게 섞어놨다. 범퍼 하단의 에어 덕트는 스포티한 감성이다.
벤츠 E 350 4MATIC AMG 라인
윈드글래스에서 루프, 리어글래스로 이어지는 라인은 전형적인 세단의 모습이다. 윈도우 라인은 블랙색상으로 처리돼 단조로운 인상도 없지 않다. 헤드램프에서 도어핸들, 리어램프에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다이내믹함이 더해졌다. 20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 타이어는 245~275mm의 사이즈다.
리어램프는 수평으로 면이 분할된 LED가 적용돼 눈에 확 띈다. 트렁크 리드는 곡선으로 우아한 스포일러 형상으로 설계됐다. 리어램프를 잇는 크롬재질의 바는 산뜻한 감각이다. 리플렉터와 디퓨저는 깔끔하게 처리됐다.
벤츠 E 350 4MATIC AMG 라인
실내는 고급감과 스포티함, 실용적 스타일이 동시에 묻어난다. 계기판과 터치 방식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와이드하면서도 시원해 보이는 스크린이다. 스티어링 휠은 지능형으로 개선됐다. 에어벤트는 6개가 자리잡은 건 차별적이다. AMG 라인인 만큼 페달은 알루미늄 재질이어서 스포티함을 더한다.
■ 편안한 승차감은 독보적
벤츠 E 350 4MATIC AMG 라인
벤츠 E 350 4MATIC AMG 라인은 배기량 1991cc의 싱글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299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고성능으로 무장한 AMG의 모습 만을 참조한 셈이다.
페달 반응은 매끄럽다. 담력은 살짝 하드한 감각이지만, 발끝에서 전해오는 알루미늄 재질로 스포티한 감성도 돋군다. 승차감은 한없이 부드럽고, 실내는 정숙한 감각이다. 편안한 승차감은 E클래스 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중 접합된 윈도우는 횡측에서 불어오는 풍절음을 적절히 차단하고, 엔진룸과 차체 하단에서 유입되는 진동소음도 적절하다. 로드 노이즈도 불편한 감각은 아닌 수준이다. 주행 중 에어컨 소음이 적잖지만, 뒷열에서 별도 조작을 통해 줄일 수 있다. 살짝 번거롭다.
벤츠 E 350 4MATIC AMG 라인
순간 가속도 매력을 더한다. 부드러운 반응이지만, 동시에 강렬함이 더해진 스포티한 주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중고속에서도 차체의 떨림없이 주행 안정감을 확인할 수 있다.
트랜스미션은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는데, 터보랙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변속 충격이 없다. 부드러운 동력 전달은 승차감을 더욱 높이는 요소다. 콤포트, 스포츠, 에코, 인디비주얼 모드 등이 지원되기 때문에 주행 상황이나 개인의 운전자 취향에 따라 주행감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차선이탈방지나 추돌보조, 사각지대경고 등 주행 보조시스템과 끼어들기 차량을 인식하고 60초 이내에 재출발이 가능한 스타앤고어시스트 등은 안전 운전을 돕는다. 복합 연비는 9.9km/ℓ 수준이다.
■ 벤츠 E 350 4MATIC AMG 라인의 관전 포인트는...
벤츠 E 350 4MATIC AMG 라인
E 350 4MAIC AMG 라인은 고성능 모델은 아니지만, 비즈니스 세단으로서 극강의 편안한 승차감과 스포티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건 차별적인 포인트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E클래스의 시장 경쟁력을 높인 점도 바로 이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는 완전변경된 11세대 신형 E클래스(W214)를 내년 초 국내서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벤츠 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비롯해 새로워지는 MBUX, 또 주행감에서의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른지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높인다. 벤츠 E 350 4MATIC AMG 라인의 국내 판매 가격은 95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