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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견고한 주행감각 돋보이는 소형 SUV..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Chevrolet
2023-08-01 08:30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완성도 높은 내·외관 디자인과 견고한 주행감각으로 무장한 매력적인 소형 SUV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트레일블레이저는 2020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에서 약 62만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중인 베스트셀링 모델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6월 한 달 수출 2만 475대, 2023년 상반기 누적 수출 12만3160대를 기록하는 등 꾸준하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세그먼트 대표 차량이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RS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RS)

이처럼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가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개선했다. 기존 모델의 디자인큐는 유지한채 디테일을 가다듬어 완성도를 높였고 실내 레이아웃을 개선해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로 거듭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모델에서 인기있던 트림 별 특화 디자인 전략을 다시 한 번 적용해 RS, ACTIV 모델에서는 기본 모델과 차별화 된 전용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RS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RS)

방향지시등이 통합된 LED 주간주행등은 기존 대비 얇은 선으로 샤프한 분위기를 강조했으며, 듀얼포트 그릴 상단에 위치했던 보타이 엠블럼은 크롬 그릴바 위로 자리를 옮겨 쉐보레 브랜드임을 강조한다.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기본 적용됐으며 테일램프에는 기존 X자 그래픽 대신 U자 형태 그래픽이 신규 적용됐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ACTIV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ACTIV)

실내로 들어가면 운전자에게 집중한 새로운 분위기의 인테리어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8인치 사양의 컬러 클러스터와 중앙 11인치의 컬러 터치스크린이 배치됐으며 화면은 모두 운전자 쪽을 향해 구성됐다. 기존 듀얼 콕핏 디자인과 완전히 달라진 구성으로 한층 세련된 감각이 돋보인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센터 디스플레이 화면은 선명한 화질로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하는 한편 글로시한 마감 처리를 통해 팬시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기본 내비게이션은 탑재되지 않았으며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이 기본 탑재돼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RS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RS)

운전석에 앉으면 형제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 대비 차별점이 크지 않다. 전체적인 공간감을 비롯해 시트포지션 역시 마찬가지다. 승용에 가까운 분위기를 전달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대비 약간 높을 수는 있겠지만 체감상 차이가 두드러지진 않는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ACTIV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ACTIV)

공조계 컨트롤러는 직관적인 형태의 디자인과 물리버튼을 통해 사용성을 높였고 열선 및 통풍시트, 스티어링 휠 열선 기능 등을 마련해 편의성을 챙겼다. 기어레버 또한 전통적인 형태로 다이얼, 칼럼식에 비해 친숙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2열 공간은 소형 SUV의 장르적 특성과 패키징 구성에 따른 아쉬움이 느껴진다. 첫 번째는 동생격인 트랙스 크로스오버 대비 작게 느껴지는 공간이다. 차이가 크진 않지만 트랙스 대비 짧은 휠베이스 길이와 센터터널로 인해 2열 거주성이 떨어진다는 인상이다. 두 번째는 시트 구성으로, 폴딩은 되지만 각도 조절이 되지 않는 시트 등받이로 인해 다소 경직된 자세로 앉아 있게 된다. 또한 시트 방석부의 길이가 짧은 것도 2열 시트의 아쉬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마지막은 2열 송풍구의 부재다. 겨울철에는 2열 열선 시트를 통해 추위에 대응이 가능하지만 여름에는 1열에서 넘어오는 에어컨 바람에 의지해야 되는 부분이 아쉽게 느껴진다. 다행인 점이라면 공간이 넓지 않고 강력한 에어컨 성능 덕분에 승객석 전 공간이 금세 시원해진다는 점이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트렁크 용량은 460L로 폴딩시 1470L까지 확장된다. 전동식 트렁크의 탑재로 운전석과 트렁크 해치에서 각각 조작이 가능하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파워트레인은 1.35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를 발휘한다. 시승차는 AWD 사양으로 9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되며 일반 전륜구동 모델의 경우 CVT가 사용된다. 엔진출력은 콤팩트한 차체를 끌기에 무리가 없지만 간헐적으로 진동과 소음이 올라오기도 했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스위처블 AWD 시스템은 평소 앞바퀴로 주행하다 구동력이 상실되는 구간에서 버튼 조작 한 번으로 후륜의 서포트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일상적인 주행에서 위와 같은 상황을 맞닥뜨릴 일은 많지 않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그럼에도 SUV 모델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주기 위해 알맞은 컨디션의 오프로드가 마련됐다. 가파른 언덕과 진흙으로 트랙션이 나오지 않는 코스, 구불구불한 산길이 무대였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트레일블레이저는 콤팩트한 차체와 단단한 섀시강성을 바탕으로 차체가 뒤틀리는 상황에서도 일체의 잡소리 없이 믿음직한 몸놀림을 보여줬다. 오프로드 체험에 익숙한 지프나 랜드로버 대비 작은 크기로 날다람쥐 같다는 인상을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뛰어난 고속안전성과 탄탄한 하체 감각은 GM 특유의 만듦새로 신뢰성을 제공했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기존 모델의 강점을 유지하고 아쉬웠던 부분을 대거 업데이트한 웰메이드 콤팩트 SUV다. 특히 2열 이용이 많지 않은 1인 또는 2인 가구에 최적화된 상품성으로, 생애첫차를 경험할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라고 할 수 있겠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물론 기존 대비 상승한 가격이 발목을 잡지만 여전히 동급에서 가장 견고한 주행감성을 제공하며 뛰어난 기본기를 만끽할 수 있다. 가치를 알아보는 소비자들에게는 눈에 보이는 매력, 그 이상의 가치를 선사할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가격은 2699만~309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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