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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합리적인 중형세단의 기준 ‘쏘나타 디 엣지 1.6T’

Hyundai
2023-12-15 09:19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현대자동차 쏘나타 디 엣지는 8세대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로 기존 모델의 아쉬움으로 지적받던 외관 디자인을 개선하고 실내 편의장비도 대폭 업그레이드 하는 등 성공적인 업데이트를 거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특히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성공적으로 이식 했으며, 그랜저와 아반떼 사이에 위치한 중형 모델로서 디자인뿐 아니라 공간과 편의성, 가격 접근성까지 완성도 높은 균형 감각을 자랑한다고 할 수 있겠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전면을 보면 시원하게 쭉쭉 뻗어있는 선들이 돋보인다. 수평적 분위기가 강조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기준으로 본넷의 주름과 범퍼의 디자인이 스포티한 분위기로 완성됐다. 아반떼 대비 성숙한 분위기를 보이면서도 그랜저의 중후함 보다는 한층 젊은 분위기로 느껴진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헤드램프는 블랙 베젤 처리를 통해 존재감을 숨겼다. 검게 칠한 범퍼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배치 됐으며, 덕분에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의 디자인이 더욱 부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범퍼 사이에 대각선으로 마련된 블레이드 디자인도 전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측면은 디자인 변경이 어려운 부분변경 모델인만큼 기존 DN8(전기형)의 분위기가 남아있다. 전면의 직선적인 분위기 대비 부드러운 선들이 돋보이며, 길게 뻗은 전장을 바탕으로 우아한 분위기가 강조됐다. 휠 사이즈는 18인치 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비례감을 보여주며 역시나 스포티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후면 역시 전작의 디자인 특징들이 남아 있다. 기존 프레임을 벗어나기 어려워 대대적인 변화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수평형 테일램프를 통해 효과적인 분위기 전환을 꿰했다. 전면에 비해 다소 복잡한 분위기이지만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로 거듭날 수는 있었다. 배기구의 경우 최신 디자인 트렌드에 따라 모습을 감췄으며, 지면 방향을 향하도록 배치됐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실내로 들어가면 현대차 로고를 지운 신규 스티어링휠과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조합이 눈에 띈다. 차분하게 정리된 실내 레이아웃에 하이테크 감각이 덧입혀졌다. 또 칼럼식 기어 노브를 사용해 센터페시아 하단 공간을 수납 공간으로 활용 했으며, 해당 공간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를 마련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한편 최신 현대차에 적용되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다소 획일화 된 인테리어 구성을 전하기도 하지만 만듦새와 사용성 측면에서 모두 만족도가 높은 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시트는 엔트리 트림부터 운전석 8way 전동시트가 마련됐다. 시승차인 인스퍼레이션 트림의 경우 열선 및 통풍기능이 포함됐으며, 좌석 메모리, 이지 액세스 기능을 통해 편의성이 극대화 됐다. 동승석 역시 전동시트가 마련 됐으며, 워크인 디바이스 기능을 통해 운전석에서도 손쉽게 동승석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릴렉션 컴포트 기능으로 무중력 중립 자세를 연출할 수 있으며, 피로 저감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2열 시트는 쾌적한 공간감을 제공한다. 남성 평균신장의 경우 머리 공간과 무릎 공간 모두 부족함 없는 공간을 만끽할 수 있으며, 등받이 각도도 부자연스러운 모습 없이 편안한 자세를 연출한다. 또 열선 기능을 포함해 수동식 도어 커튼이 마련 됐으며, 전좌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후면 유리 전동식 커튼 등이 적용돼 프리미엄 고급차에 준하는 편의장비들이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트렁크 용량은 480리터를 제공한다. 트렁크 내부 레버를 통해 2열 등받이 시트를 폴딩할 수 있으며, 6:4 분할식으로 작동된다. 추가로 트렁크 내부 상단 마감 커버가 마련되지 않은 부분은 아쉬운 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를 거쳐 앞바퀴를 굴리며, 휠·타이어 사이즈에 따라 복합연비는 리터당 12.0km~13.5km를 달릴 수 있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주행감각은 넉넉함 보다는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다. 적은 배기량을 바탕으로 과급기를 사용해 출력을 높인 세팅이니 만큼 주행 초반 토크감이 아쉬운 구간이 존재한다. 이는 8단 자동변속기가 사용된 쏘나타나 7단 DCT가 사용된 투싼이나 매한가지이지만 초반 직결감은 근소하게 DCT 쪽이 앞선다는 인상이다. 물론 DCT에 대한 이해도가 요구된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승차감의 경우 외관의 분위기를 계승한 듯 탄탄한 주행감각을 전달한다. 과거의 물렁하고 출렁거리는 주행감각은 이제 없다. 한층 조여진 하체 감각을 바탕으로 고속 안정감 역시 높아졌다. y영역에 도달해서도 불안한 요소는 없다. 초반에 아쉬웠던 출력도 엔진을 적극적으로 돌리기 시작하면 충분한 힘을 뽑아내 쾌적한 주행을 만끽할 수 있다. 다만 배기량의 한계는 분명 존재한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쏘나타 디 엣지 1.6T는 예상외의 하체 세팅과 후반 펀치력이 돋보이는 엔진을 통해 고속 안정감이라는 부수적인 주행 만족도를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차량의 주요 포커싱은 합리적인 주행 효율성과 각종 편의장비에 있는 만큼 편의성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보기 어렵다. 갖가지 주행 보조 기능들은 물론 OTA를 통한 소프트웨어 최신화 기능, 스마트키를 통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증강현실 내비게이션까지 최신 편의장비를 두루 사용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적절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1.6T

성공적으로 업데이트 된 내외관 디자인과 세심하게 구성된 최신 편의장비가 특징인 쏘나타 디 엣지. 공간을 비롯해 파워트레인에서도 중형세단의 정석을 보여주는 상품성이다. 단, 스포티한 외관 분위기에 걸맞는 출력을 원한다면 2.5 모델을 추천한다. 쏘나타 디 엣지 1.6T의 판매가격은 모델별 트림에 따라 2875만~362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