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현대자동차 더 뉴 투싼은 2020년 등장한 4세대 투싼의 부분변경 모델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소비자 편의사양, 실내 정숙성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더 뉴 투싼 1.6T
더 뉴 투싼의 외관 디자인은 변경 폭이 크지 않다. 기존 투싼의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계승해 디테일을 다듬은 수준이다. 소비자 반응에 따라 풀체인지 수준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기도 하는 현대차로서는 기존 투싼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고 볼 수 있겠다.
현대차, 더 뉴 투싼 1.6T
차량 전면을 보면 기존 대비 볼드한 감각으로 거듭난 주간주행등이 눈에 띈다. 얼핏 봐서는 기존 투싼과 차이가 크지 않지만 주간주행등의 모양과 갯수를 변경하고 SUV 분위기에 걸맞는 러기드한 감각을 앞세웠다.
현대차, 더 뉴 투싼 1.6T
프론트 그릴은 유광 처리된 블랙 크롬으로 마감돼 독특한 입체감을 선보이며, 하단 범퍼에도 입체적인 조형미가 강조됐다. 헤드램프는 지능형 헤드램프가 탑재돼 야간 주행 시 시인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
현대차, 더 뉴 투싼 1.6T 현대차, 더 뉴 투싼 1.6T
측면 디자인은 부분변경 모델인만큼 기존 투싼의 디자인과 큰 차이가 없다. 전체적인 쉐입은 도심형 SUV의 전형이면서도 과감하게 적용된 캐릭터 라인과 볼륨들이 돋보인다. 휠 크기는 19인치 사양이 탑재돼 휠하우스를 가득 채우며, 타이어는 미쉐린 프라이머시 올시즌 235/55/R19가 사용됐다. 네바퀴가 동일한 규격의 스퀘어 타입이다.
현대차, 더 뉴 투싼 1.6T
후면 역시 한눈에 봐서는 변경 폭이 크지 않다. 차량 디자인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테일램프 변화가 없기 때문. 하단 범퍼를 비롯해 방향지시등 크기에 소소한 변화가 있긴하지만 이 역시 두드러져 보이진 않는다. 로고는 후면 유리창 안쪽으로 마련 됐으며, 이를 통해 후방 와이퍼의 길이를 늘릴 수 있었다.
현대차, 더 뉴 투싼 1.6T
아쉬운점은 기존에도 지적받았던 방향지시등의 높이가 그대로 유지 됐으며, 시승차의 경우 풀옵션 사양임에도 벌브 타입 램프가 사용된 점이다. 개선되길 기대하지만 개선의 의지는 없어 보인다. 머플러 배치는 히든 타입으로 배기구가 지면을 향하도록 마련됐다.
현대차, 더 뉴 투싼 1.6T
실내로 들어가면 현대차 로고를 지운 신규 스티어링휠과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조합이 눈에 띈다. 최신 현대차에 공통 적용되는 인테리어 컨셉으로 차종별 개성이 부족한 듯 보이지만 개별 소비자 입장에서는 개선된 레이아웃과 하이테크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득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현대차, 더 뉴 투싼 1.6T
12.3인치 화면 2개가 이어진 형상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실내 디자인에서 최신 차량임을 어필하는 부분으로 하이테크 분위기가 돋보인다. 또한 운전석 방향을 향해 자연스러운 굴곡을 보여주는 센터모니터는 기능성과 심미성 측면에서 모두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현대차, 더 뉴 투싼 1.6T 현대차, 더 뉴 투싼 1.6T
신규 인테리어에 공통 적용되는 칼럼식 기어 노브는 직관적인 사용법으로 운전자에게 작동 편의성을 제공함은 물론 공간 활용에도 도움이 돼 센터페시아 하단 공간을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 공중에 떠있는 듯한 모습의 플로팅 콘솔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가 마련돼 스마트폰 수납과 충전을 용이하게 했다.
현대차, 더 뉴 투싼 1.6T
최근 시승한 쏘나타 디 엣지와 동일한 인테리어 요소에 더 뉴 투싼만의 차별화 요소를 느끼기 어려웠지만 시트에 앉으니 세단과 구분되는 SUV의 인기요소를 체감할 수 있었다. 세단 대비 한결 높은 시트포지션을 바탕으로 주변 도로 환경을 손쉽게 내려보며 주행할 수 있었다. 단 세단에서 느껴지던 아늑한 공간감과는 거리가 있었다.
현대차, 더 뉴 투싼 1.6T
시트는 전동 시트를 바탕으로 열선 및 통풍 기능이 마련 됐으며, 시트 메모리 기능과 이지 액세스 등을 통해 탑승 편의성이 강조됐다. 또 동승석에는 워크인 디바이스 기능이 마련됐다. 2열의 경우 넉넉한 길이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쾌적한 공간감을 누릴 수 있다. 등받이 리클라이닝이 가능한 부분은 장점이지만 쿠션 감도가 다소 단단하게 느껴진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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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용량은 622L로 중형 SUV 못지 않은 수납성을 자랑하며, 6:4 폴딩 기능을 통해 보다 부피가 큰 짐들도 실을 수 있도록 했다. 풀플랫은 아니지만 제법 평평하게 접히는 2열 시트를 통해 차박 활용에도 용이해 보이는 구성이다.
현대차, 더 뉴 투싼 1.6T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7단 DCT를 통해 앞바퀴를 굴리며 복합연비는 휠・타이어 사이즈에 따라 리터당 11.2km~12.5km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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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1.6T와 동일한 엔진을 사용하고 연비 효율이 높은 DCT를 사용함에도 쏘나타(12.0km~13.5km) 대비 복합연비가 떨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SUV모델의 공기저항 특성과 구동방식에 따른 무게 차이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또 DCT의 직결감을 높이면 연비 효율이 올라갈테지만 변속 체결감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한 타협적 세팅으로 보인다. 주행 초반의 특정 주행조건을 제외하면 자동변속기와의 변속감각 차이가 도드라지지 않는다. 한편, 드라이브 모드 전환은 토글식 버튼을 통해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현대차, 더 뉴 투싼 1.6T 현대차, 더 뉴 투싼 1.6T
더 뉴 투싼에서 강조된 부분은 각종 편의사양을 비롯해 실내 정숙성에 대한 것이다. 고속도로 주행보조와 HUD,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최신 차량 다운 주행 편의옵션을 만끽할 수 있으며, 바닥 카펫을 비롯한 각종 흡차음재 적용으로 한결 조용해진 실내 정숙성을 누릴 수 있다. 실제 중형 체급으로 분류되는 쏘나타 대비 더욱 뛰어난 정숙성을 보여 주행간 만족도가 높았다.
현대차, 더 뉴 투싼 1.6T
현대차 더 뉴 투싼은 외관의 변화보다 실내 사용성에 초점을 맞추고 내실을 높인 만족스러운 상품성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최근 급격하게 높아진 소비자 물가 대비 가격 억제가 돋보이며, 차량의 공간과 성능, 편의장비 등에서 만족도가 높은 구성이라 할 수 있겠다. 더 뉴 투싼 1.6T의 판매가격은 모델별 트림에 따라 2771만~373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