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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칼럼] 겨울철 비수기 접어든 중고차 시장..전기차 중심으로 시세 회복세!

Hyundai
2024-02-08 10:40
더 뉴 그랜저
더 뉴 그랜저

2월은 연식 변경 모델이 등장하면서 중고차 시세가 하락세를 보이는 시기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수입차를 제외한 전 모델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에는 오히려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을 받는다.

경차는 보합세다. 기아 더 뉴 레이 가솔린 럭셔리 등급의 평균 시세는 1120만원으로 전월 평균과 동일한 수준이다. 올 뉴 모닝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평균 900만원, 쉐보레 더 뉴 스파크 LT 등급은 평균 750만원 수준이다.

생애 첫차로 불리는 준중형차는 출퇴근용과 업무용으로 수요가 높은 편인데, 이달에는 보합세를 유지한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AD 1.6 가솔린 스마트 등급은 평균 1400만원, 기아 올 뉴 K3 1.6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평균 1380만원을 나타낸다.

쉐보레 스파크 액티브
쉐보레 스파크 액티브

중형세단도 여전히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LF쏘나타 뉴라이즈 2.0 가솔린 모던 등급은 평균 1600만원으로 전월 평균 1620만원 대비 20만원 정도 하락했다.

기아 뉴 신형 K5 2.0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평균 1650만원으로 동일한 수준이었으며, 르노 SM6 2.0 가솔린 LE 등급은 1380만원, 쉐보레 더 뉴 말리부 1.35 터보 프리미어 등급은 평균 1640만원 정도에 판매된다.

준대형차 모델들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 그랜저IG 2.4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평균 2050만원으로 전월 대비 동일한 수준이며, 기아 올 뉴 K7 2.4 프레스티지는 1740만원으로 10만원 하락했다.

더 뉴 아반떼
더 뉴 아반떼

대형차인 G80과 G90, 편의상 함께 소개하는 G70까지 제네시스는 전 모델이 보합세를 유지한다. G80 3.3 AWD 프리미엄 럭셔리 등급 평균 2980만원, G90 3.8 AWD 럭셔리 등급은 3960만원 수준이다. 또 G70 2.0 AWD 엘리트 등급은 평균 3080만원으로 10만원 떨어졌다.

SUV와 RV, 미니밴도 전월 대비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 싼타페 TM 디젤 2.0 4WD 프레스티지는 평균 2530만원으로 20만원 정도 하락했으며, 팰리세이드 3.8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평균 2700만원으로 동일한 수준이다.

기아 더 뉴 쏘렌토 2.0 디젤 4WD 프레스티지는 평균 1930만원, 더 뉴 모하비 디젤 4WD 프레지던트는 평균 2500만원으로 동일했으며, 더 뉴 카니발 9인승 디젤 프레스티지는 2150만원으로 10만원 하락했다.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르노 QM6는 2.0 가솔린 RE는 평균 1580만원, KG모빌리티(KGM) 티볼리 아머 1.6 가솔린 VX는 평균 1180만원, 렉스턴 2.2 4WD 헤리티지 등급은 평균 2300만원 으로, 전월과 같았다.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보합세, 전기차는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달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는 평균 2450만원, 기아 뉴 신형 K5 하이브리드 노블레스는 평균 2050만원, 올 뉴 K7 하이브리드 노블레스는 2250만원으로 동일하다.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Q의 경우 평균 2500만원으로 전월 평균 2430만원 대비 70만원 상승했다.

LPG 모델도 보합세를 나타낸다. 현대차 그랜저IG 3.0 Lpi 렌터카 모던의 경우 평균 1770만원, 그랜저IG 3.0 Lpi 장애인 프리미엄 스페셜 등급은 1950만원으로 동일한 수준이다. 기아 올 뉴 K7 3.0 Lpi 렌터카 럭셔리는 1480만원으로 10만원 하락했다.

QM6
QM6

수입차의 경우 보합세로 접어들었다가 다시 소폭으로 하락세를 나타낸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E300 아방가르드는 평균 3500만원으로 50만원 떨어졌으며, 디젤 모델 E220d 아방가르드는 평균 3200만원으로 30만원 떨어졌다.

BMW 520d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평균 3350만원으로 동일한 수준이었으며, 가솔린 모델인 530i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평균 3730만원으로 20만원 하락했다.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G80

올해 들어 2월의 중고차 시장은 연식이 바뀌고 겨울철 비수기임에도 전모델이 보합세를 나타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물론 수입차는 소폭 하락했고, 전기차 일부 모델의 시세가 상승한 점은 눈에 띈다.

작년의 경우 전기차 시세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 중고차 시장은 회복세라는 표현이 맞겠다. 정부 지원금과 제조사의 가격 할인 프로모션이 줄어든만큼, 짧은 주행거리와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4륜(AWD), 안전 편의사양이 적용된 매물들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벤츠 E 350 4MATIC AMG 라인
벤츠 E 350 4MATIC AMG 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