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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베커 아우디 인스트럭터가 전하는..아우디 콰트로 시스템의 강점은?

Audi
2024-02-09 14:10
얀 베커Jan Becker 아우디 아이스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인스트럭터 RS 4 Avant
얀 베커(Jan Becker) 아우디 아이스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인스트럭터 (RS 4 Avant)

[무오니오(핀란드)=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아우디 콰트로(quattro) 시스템은 노면에 따라 네 바퀴에 적절한 동력을 분배해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최적의 사륜구동 기술입니다. 전륜구동을 베이스로 개발된 만큼 급커브나 장애물에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해 조작성이 뛰어나다는 점은 강점으로 꼽힙니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북극 한계선에서 불과 200km 거리에 위치한 핀란드 무오니오(Muonio) 지역의 사르킬롬폴로(Sarkilompolo) 얼음 호수에서 데일리카 기자와 만난 얀 베커(Jan Becker. 57) 아우디 아이스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인스트럭터는 이 같이 말했다.

사르킬롬폴로 얼음 호수는 1.251㎢ 면적으로 축구 경기장 약 170개 정도가 들어설 수 있는 넓은 규모인데, 아우디 브랜드는 지난 1982년부터 지금까지 42년간 매년 1~2월 겨울철에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스 익스피리언스를 열고 있다. 코스는 370m에서 3km 등 7개로 구분되는데, 총 코스 길이는 10km에 달한다.

호수는 70cm 정도의 눈이 쌓여 있는데, 얼음 두께는 1.5m. 무게가 40톤에 육박하는 탱크가 달려도 깨지지 않는다는 게 아우디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런만큼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드라이빙을 통해 콰트로 기술력을 체험하기엔 최적의 장소인 셈이다. 아우디는 이 얼음 호수를 아우디 프루빙 그라운드라고 일컫는다.

베커 인스트럭터는 “아우디 콰트로 시스템은 셀프로킹 센터 디퍼렌셜과 전기로 제어하는 토크 벡터링 기술력이 적용돼 코너 드라이빙에서 정확하고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구동력은 앞과 뒷 차축에 60:40으로 전달돼 추진력과 핸들링 측면에서 만족감을 높인다는 것. 한쪽 차축의 마찰력이 줄어드는 경우 추진력의 85%는 뒷 차축으로 전달되고, 이중 70%는 앞 차축으로 이동하는 원리다.

얀 베커Jan Becker 아우디 아이스 드라이빙 인스트럭터
얀 베커(Jan Becker), 아우디 아이스 드라이빙 인스트럭터

또 토크 벡터링은 추진력이 각각의 바퀴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그런만큼 구동력과 토크는 바퀴가 회전하기도 전에 지체없이 곧바로 전달되는 점도 아우디 콰트로 시스템의 차별적 포인트다.

이번 아이스 익스피리언스에서 투입된 시승차는 고성능 왜건 RS 4 Avant(아반트)와 6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하는 초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RS e-tron(트론) GT 등 2개 모델.

기자는 그가 직접 운전하는 택시 드라이빙을 통해 얼음 호수 위 와인딩 로드에서의 드리프팅과 아웃-인 코스의 핸들링, ‘L’자형 가파른 코스 등에서의 드라이빙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그는 구불구불한 스네이크(뱀) 코스를 진입할 때에는 적절한 브레이킹으로 차체를 안정시키면서, 동시에 스티어링 휠은 180도로 꺾고, 순간적으로 풀 액셀러레이팅으로 이어지는 운전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운전법을 통해 뒷 바퀴는 앞·측면으로 빠르게 미끄러지는 드리프트 현상을 맛볼 수 있다. 드리프팅이 마무리되는 찰나에는 차량은 정자세가 유지된다. 정자세는 차량이 멈춰 선 게 아니라, 직진을 향해 이동하는 그 짧은 순간을 의미한다.

레이서 출신인 베커 인스트럭터는 얼음 호수에서 시속 90km 전후의 빠른 속도로 직진 코스와 와인딩 코스를 연달아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드라이빙 기술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얀 베커Jan Becker 아우디 아이스 드라이빙 인스트럭터
얀 베커(Jan Becker), 아우디 아이스 드라이빙 인스트럭터

그는 “아우디가 1980년부터 선보인 콰트로 시스템은 다양한 도로 상황이나 가파른 핸들링이 요구되는 와인딩 로드에서도 스포티하면서도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가능케 한다”며 “아우디 브랜드가 추구하는 기술을 통한 진보를 의미한다”고 콰트로 기술력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아우디는 지난 1986년엔 아우디 100 콰트로를 통해 37.5도 경사의 핀란드 카이폴라 스키점프대를, 2005년엔 아우디 A6로 스키점프대를 거슬러 올라 콰트로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이 경사 40도의 스키슬로프 등정에도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