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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칼럼] 성수기 맞은 중고차 시장, 약 보합세..중고차 구매 ‘적기’

Hyundai
2024-03-06 11:10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새학기 새출발을 알리는 3월 봄철 중고차 성수기를 맞이해 대형차를 제외한 전모델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성수기라는 건 거래가 활발해, 시세가 크게 내려가지 않는 보합세를 의미한다. 지속 하락세였던 전기차와 수입차도 지난달부터 보합세 수준이다.

3월은 전통적으로 중고차 거래가 활성화를 보이는 시기인 만큼 마음에 드는 모델이 있으면 가격이 내려갈 것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 빠른 구매 결정이 요구된다.

수입차와 전기차의 경우 지난해 시세 하락이 지속되었던 영향도 있고, 다른 일반 모델들에 비해 판매대수가 많지 않기에 추이를 지켜볼 필요도 있다.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특히 지난해 전기차의 시세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회복세로 볼 수도 있다. 올해는 정부 지원금과 제조사의 가격 할인 프로모션이 줄어든만큼, 짧은 주행거리와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4륜(AWD), 안전 편의사양이 적용된 매물들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3월의 중고차 시세는 제조사별 주요 모델의 인기 등급(트림) 대상으로 2019년식 무사고 매물을 기준으로 삼았다. 주행거리는 평균 6만~8만km 수준이다.

경차는 보합세 수준이다. 기아 더 뉴 레이 가솔린 럭셔리 등급의 평균 시세는 1100만원으로 전월 평균 1120만원 대비 20만원 정도 하락했다.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G90

올 뉴 모닝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평균 890만원, 쉐보레 더 뉴 스파크 LT 등급은 730만원으로 10만~20만원 가격이 떨어졌다.

생애 첫차로 불리면서 출퇴근용과 업무용으로 수요가 높은 준중형차도 보합세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AD 1.6 가솔린 스마트 등급은 1400만원, 기아 올 뉴 K3 1.6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137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중형세단도 보합세 수준이다. 현대차 LF쏘나타 뉴라이즈 2.0 가솔린 모던 등급은 1590만원, 르노 SM6 2.0 가솔린 LE 등급은 1350만원, 쉐보레 더 뉴 말리부 1.35 터보 프리미어는 1630만원에 거래된다.

쉐보레 더 뉴 말리부
쉐보레, 더 뉴 말리부

준대형차는 소폭 하락세다. 현대차 그랜저IG 2.4 프리미엄 모델은 2020만원, 기아 올 뉴 K7 2.4 프레스티지는 1720만원으로 30만~20만원 떨어졌다.

대형차인 G80과 G90, 편의상 함께 소개하는 G70까지 제네시스 브랜드는 소폭 하락세를 보인다. G80 3.3 AWD 프리미엄 럭셔리는 2950만원, G90 3.8 AWD 럭셔리는 3950만원, G70 2.0 AWD 엘리트는 3050만원에 거래된다.

SUV와 RV, 미니밴은 보합세를 나타낸다. 현대차 싼타페 TM 디젤 2.0 4WD 프레스티지는 2530만원, 팰리세이드 3.8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2700만원, 기아 더 뉴 쏘렌토 2.0 디젤 4WD 프레스티지는 1910만원이다.

22년형 SM6
22년형 SM6

더 뉴 모하비 디젤 4WD 프레지던트는 2480만원, 더 뉴 카니발 9인승 디젤 프레스티지는 2150만원, 르노 QM6는 2.0 가솔린 RE는 1550만원, KG모빌리티(KGM)의 티볼리 아머 1.6 가솔린 VX는 1170만원, 렉스턴 2.2 4WD 헤리티지는 2280만원에 판매된다.

하이브리드차는 소폭으로 하락하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고, 전기차는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달부터 상승 후 보합세를 유지한다. 현대차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는 2440만원, 기아 뉴 신형 K5 하이브리드 노블레스는 2030만원, 올 뉴 K7 하이브리드 노블레스는 2230만원, 현대차 더 뉴아이오닉 Q는 2500만원이다.

LPG 모델도 소폭 하락세다. 현대차 그랜저IG 3.0 Lpi 렌터카 모던은 1750만원으로 20만원 하락했으며, 그랜저IG 3.0 Lpi 장애인 프리미엄 스페셜은 1900만원으로 50만원 떨어졌다. 기아 올 뉴 K7 3.0 Lpi 렌터카 럭셔리는 1450만원으로 30만원 하락했다.

티볼리 에어 업비트
티볼리 에어 업비트

수입차의 경우는 소폭 하락한 이후 보합세를 나타낸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E300 아방가르드는 3500만원, BMW 530i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375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중고차 시장은 3월 들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새학기, 새출발을 알리는 봄철을 맞아 중고차 시장도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달에 중고차를 구매하는 게 적기라는 말이 나온다.

벤츠 E 350 4MATIC AMG 라인
벤츠 E 350 4MATIC AMG 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