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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경형 고급차’, 스마트 타보니...

2인승 차량..민첩성 주행성 돋보여

2010-03-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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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자동차 선진국인 유럽이나 일본과는 달리 우리나라 도로에서는 1000cc급 경차보다는 상대적으로 중형이나 대형세단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만큼 국내 소비자들이 큰 차를 선호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가끔 노란색이나 빨간색으로 적용된 깜찍하고 앙증맞은 2인승 차량이 지나가 눈길을 사로잡을 때도 적잖다. 이 차가 바로 ‘경형 고급차’ 스마트(Smart) 브랜드의 포투(Fortwo)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벤츠 엠블렘을 적용한 600cc급 스마트가 선보였었지만, 2008년부터는 스마트 엠블렘을 적용한 1000cc급 모델만 소개되고 있다. 600cc급 스마트가 단종됐기 때문이다.

<깜찍하면서도 앙증맞은 디자인 인상적>

외관 디자인은 깜찍하고 앙증맞은 스타일이다. 전장이 2695mm 밖에 되지 않아 기아차 모닝(3550mm)이나 GM대우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3595mm) 등 국내 완성차에서 내놓은 경차보다도 훨씬 작다.

앙증맞은 ‘ㄴ’자 형태로 적용된 헤드램프는 곡선과 직선이 어우러져 조화로운데, 보닛의 사이즈가 워낙 작아 생각보다 커보인다. 반원형 스타일의 라이에이터 그릴과 범퍼는 무난한 디자인이다. 보닛을 열면 각종 오일류가 배치돼 있다. 뒷쪽은 해치백 스타일이어서 창문을 여닫기가 매우 편하다. 트렁크 안에는 999cc의 3기통 터보 엔진이 장착돼 있다. 후륜구동 방식을 적용한 모델이다.

실내는 그야말로 심플한 스타일이다. 계기판엔 속도계만 배치돼 있고, 대시보드 상단에는 원형의 rpm 게이지와 아날로그 시계가 옵션으로 장착돼 있다. 시트는 버킷 타입이어서 스포츠 주행시 운전자의 몸을 안정적으로 지탱시켜 준다. 시동키는 앙증맞고 작은 차체와는 달리 대형차 못지않게 큰 사이즈여서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실내 공간은 180cm의 성인 두 명이 탑승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여유롭다.

<핸들링, 주행성 등 스포츠성이 강조된 퍼포먼스 선보여>

후륜구동 방식을 적용한 999cc급 ‘경형 고급차’ 스마트는 여성취향의 겉모습과는 달리 남성적인 퍼포먼스를 지닌다. 트랜스 미션은 5단 수동과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SMG 방식이다. 최고출력은 터보엔진이 탑재돼 84마력(5250rpm)을 나타내는데 토크감이 좋아 툭 치고 달리는 맛이 살아있다.

기본적으로 수동기어 시스템을 베이스로 한 SMG 방식의 변속기는 1~3단의 경우 변속 충격이 심하지만, 수동 4단부터는 부드러운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시속 130km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보인다. 서스펜션은 하드하게 세팅됐는데, 도로의 상태를 시트와 스티어링 휠을 통해 그대로 전달받게 돼 스포티한 드라이빙 맛을 느낄 수 있다. 시속 80km 전후에서는 풍절음이 비교적 심하다.

시속 80km 전후에서의 코너링은 다소 불안전하지만, 60km 정도에서의 핸들링은 안정적이다. 차량의 사이즈에 비해 전고(1540mm)가 높은 때문으로 보인다. 제동력은 좀 더 날카롭게 세팅되도 무방하지만, 브레이크 페달을 끝까지 밟아줘야 하는 부담도 없지 않다.

서울 시내에서의 주행에서는 매우 민첩한 주행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리터당 평균 20km는 훨씬 더 주행할 수 있어 연비효율성이 매우 뛰어나다 하겠다. 20~30대 초반의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층이나 일반 주부들의 시장 나들이에 적합한 차량으로 분석된다.

<데일리카보다는 위클리카로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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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형 고급차’ 스마트 포투는 매일 사용하는 데일리카라기 보다는 주말 또는 특정한 날에 맞춰 가볍게 드라이빙 하는 세컨드카가 더 적합한 모델이다. 깜찍하고 앙증맞은 디자인을 지니면서도, 남성적인 퍼포먼스를 지녀 야누스적인 이미지도 배어있다. 연비효율성도 높은데다, 경차로서의 혜택도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다.

국내에서 선보이고 있는 스마트 포투는 모델에 따라 2490만~285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