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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머스크, 화해하나..테슬라 주가 4.55% 상승

Tesla
2025-06-10 14:02:06
테슬라 뉴 모델 Y
테슬라, 뉴 모델 Y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응원한다”고 밝히며 최근 악화된 관계에 화해 제스처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머스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그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악관에 있는 테슬라 차량은 다른 곳으로 옮길 수도 있다”며 “스타링크 서비스는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타링크는 훌륭한 서비스”라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는 예산안과 성추문 의혹, 약물 논란 등을 두고 잇따라 설전을 벌이며 긴장감이 고조돼 왔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 관련 질문에 대부분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다.

머스크 역시 최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엡스타인 파일에 연루시키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로스앤젤레스 이민 단속과 관련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을 지지하는 글을 올리는 등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트럼프와 머스크가 화해 분위기를 연출하자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55% 상승한 308.58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