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보통 스포츠카(Sports Car)라고 하면 시속 300km로 달리는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등의 슈퍼카를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꼭 그런 것 만은 아니다.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지니면서도 일상 생활에서 데일리카(Daily Car)로 사용할 수 있는 스포츠카도 적잖다. 미쓰비시가 내놓은 ‘이클립스(Eclipse)’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클립스는 부드러움이 강조된 아름다운 외관 디자인에 일반인들이 타기에도 부담감이 없는 실용적인 스포츠카라는 얘기다.
<부드러움 강조한 유선형의 아름다운 외관 디자인 매력적>
이클립스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아름답다는 느낌이다. 전면부에서부터 뒷쪽에 이르기까지 유선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이는 공기역학적인 측면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매우 부드러움과 볼륨감이 주는 첫 인상은 이채로울 정도다.
할로겐 헤드램프와 미쓰비시 엠블렘이 적용된 범퍼, 윈드실드와 숄더 라인, 사이드 에어댐 등은 부드러움과 날렵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18인치 알루미늄 휠 역시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스포츠카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켜준다.
쿠페 스타일이 적용된 이클립스의 뒷쪽에서는 크롬으로 도금된 스포일러와 크리스탈 룩의 LED 리어램프 등이 멋스러움을 자아낸다.
실내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매우 심플해 현대적인 이미지를 준다. 계기판을 비롯해 버튼류는 파란색을 적용했는데, 이는 야간에도 시인성을 높을 수 있어 안전운전에 도움을 준다. 스포츠 시트는 운전자의 체형에 맞춰 6가지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2열 시트는 넉넉치는 않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두명은 태울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다.
기자는 시승차를 타고 서울~천안구간 경부고속도로와 수도권 일대 등 620km 거리를 주행했다.
정지상태에서 풀스로틀로 출발하면, 엔진회전수가 2500rpm부터 스포츠카로서의 본능을 보인다. ‘그르릉그르릉’ 거리는 엔진사운드가 제법인데다, 순발가속성은 매우 뛰어난 편이라 하겠다. 3000rpm이 넘으면 차는 툭 튀어나간다. 다만, 최고출력이 그리 높지는 않기 때문에 시속 190km 이상에서의 엔진 파워는 비교적 밋밋하다는 느낌도 떨칠 수 만은 없다.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트랜스 미션은 수동모드에서는 4단까지 변속이 가능하다. 스포티한 변속을 위해서는 6단 시스템도 요구된다.
시속 100km 전후에서는 도로의 상태가 그대로 시트와 스티어링 휠을 타고 온몸으로 전해진다. 스포티한 주행감을 서스펜션을 하드하게 세팅한 때문이다.
코너링에서는 매우 안전한 주행성을 보인다. 시속 80km 전후에서 천천히 진입하면서 빠르게 빠져나오는(Slow in-Fast out) 사이에서도 차체의 균형은 흔들리지 않아 안정적인 느낌이다.
여기에 오디오 시스템은 Rockford Fosgate가 개발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는데, 차량의 속도에 따라 음량과 이퀄라이제이션이 자동으로 조정된다. 6개의 CD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으며 기능도 포함됐다.
<미쓰비스 이클립스의 경쟁력은...>
이클립스의 외관 디자인이 아름다운 스포츠카다. 최고출력을 감안할 때, 주행성은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순간 가속력과 핸들링은 스포츠카로서의 본능을 자극한다.
이클립스
이클립스는 스포츠카이면서도 일상생활에서 매일 사용이 가능한 데일리카로서의 용도에 적합한 모델로 판단된다.
아름다운 디자인과 개성적인 스포츠카를 원하는 20~30대의 비교적 젊은 층 소비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