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께,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현대자동차 글로벌 러닝센터에서 데일리카 기자와 만난 현대차 국내마케팅사업부 조원상 상무는 이같이 말했다.
7년 만에 완전히 변경된 모델인 만큼,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사용자 경험 강화 등 전방위적인 혁신을 담아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 폭은 최소화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먼저 조 상무는 더 뉴 엑시언트의 외장 디자인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우선 전면부에는 프로젝션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가 적용돼 야간 시인성이 대폭 개선했다”며 “DRL(주간주행등), 방향 지시등, 차폭등을 일체화한 ‘세 줄’ 디자인 아래 코너링 램프까지 추가해 기능과 디자인을 동시에 잡았다”고 전했다.
이어 “프런트 패널과 라디에이터 그릴은 개구부 면적을 넓혀 냉각 성능을 높였고, 라운드 타입 측면 에어로 커버를 적용해 공력 성능도 향상됐다”며 “기존 대형 광학 미러를 대체한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야간 및 우천 시 시인성 개선과 함께 공기 저항 감소 효과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더 뉴 엑시언트
또한 대형 트럭들의 경우, 대부분의 운전자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차량 안에서 보내는 만큼, 운전자 중심의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폭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조 상무는 “단순한 운송 수단을 넘어 ‘이동식 업무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12.3인치 클러스터와 8인치 메인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시인성을 확보했고, 현대차 그룹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도 탑재했다“며 ”특히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하며, 상용차 전용 내비게이션이 장착돼 실용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전작에서 거론됐던 단점들도 대거 개선된 모습이다. 센터 콘솔에 팝업 타입 컵홀더를 추가해 편의성을 개선했으며, 데이캡 차종은 배드 폭 확대 및 하단 수납함 적용으로 기존 대비 공간 활용성이 증가됐다.
이번 풀체인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대거 적용된 점이다. 수입 경쟁 차들과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다.
기본 적용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에는 보행자 및 자전거 탑승자 감지가 추가됐으며, 지능형 헤드램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 홀드 기능, 조향감도 조절 시스템, 개선된 서스펜션도 탑재됐다.
현대차 더 뉴 엑시언트
특히 옵션으로 전방 근거리 충돌 경고와 후측방 근거리 충돌 경고, 후측방 출동 경고(BCW) 등 다양한 옵션 안전 기능도 제공된다.
조 상무는 ”더 뉴 엑시언트에 탑재되는 모든 주행 안전 보조 옵션은 상용차 특성을 반영해 개발됐다“며 ”정차 후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가 적용돼 장거리 운행 시 피로도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더 뉴 엑시언트’를 통한 상용차 시장의 새 기준을 제시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조원상 상무는 “‘더 뉴 엑시언트’를 단순한 화물 운송 차량이 아니라 운전자의 하루를 책임지는 ‘파트너’다”며 “직접 경험해 보시면 기존과 확연히 다른 차이를 느끼실 겁니다. 기술 혁신과 사용자 경험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플랫폼이다”고 전했다.
한편, 엑시언트는 2006년 첫 출시 이후 국내는 물론 유럽,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