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A
데일리카 뉴스

흔들림 적은 SUV, 미쓰비시 뉴 아웃랜더 타보니...

부드러운 승차감, 급코너링서도 안정적

Mitsubishi
2010-07-13 06:06
미쓰비시 2010년형 뉴 아웃랜더
미쓰비시 2010년형 뉴 아웃랜더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일반 세단에 비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안전성이 높지만 코너링에서는 약하다는 지적을 받곤한다.

차체가 높기 때문에 급격한 코너링 등에서는 흔들림이 심한데다 때로는 전복되는 경우도 잦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미쓰비시가 새롭게 선보인 SUV인 2010년형 뉴 아웃랜더(New Outlander)는 이런 단점을 최소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일반 SUV와는 달리 루프를 알루미늄 재질로 적용해 무게는 줄이면서도 경쟁 모델에 비해 최대 15%까지 롤(Roll) 각도를 줄여 그만큼 코너링 등에서 안정적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에볼루션 룩 디자인 컨셉 적용..개성적이면서도 강한 외관이미지

2010년형 뉴 아웃랜더의 전면 디자인은 파격적인 이미지를 갖췄다. 미쓰비시의 대표 모델인 랜서 에볼루션의 디자인 컨셉을 그대로 따랐기 때문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에볼루션 룩을 적용했는데,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맛을 더한다. 그릴 주위는 크롬을 덧댔는데 좀 더 두텁게 적용했어도 괜찮다. 전체적으로는 아우디의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과 흡사하다. 뒷쪽의 테일게이트는 상하로 열리는 플랩 폴딩 방식인데 최대 830mm가 더 길어져 활용도가 매우 높다.

실내에서는 미터 클러스터가 새롭게 바뀌었으며, 대시보드 상단과 도어 트림에는 소프트 패드를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계기판에는 멀티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는데, 녹색 그래프의 움직임에 따라 운전자가 경제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시트는 세미 스포츠 방식인데, 다소 느슨한 감이 없지않다.

▲세단 못잖은 승차감과 정숙성..급코너링에서도 흔들림 적어

시승차 뉴 아웃랜더는 배기량 3.0리터급으로 최고출력 230마력(6250rpm) 최대토크 29.7kg.m(3750rpm)을 발휘한다.

스마트 키를 소지하고, 레버만 돌리면 시동이 걸린다. 액셀 반응은 민첩하진 않지만 부드럽게 반응한다. 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시속 100km 전후에서의 승차감과 정숙성은 고급 세단 못잖은 수준이다. 비교적 낮은 엔진회전 영역에서도 토크감이 두텁기 때문에 순간 가속력이 뛰어나다.

시속 180km 이상에서는 속도가 더 높아지지 않았는데, 이는 안전성을 위해 리밋(속도제한)을 걸어놨기 때문으로 보인다. 뉴 아웃랜더 3.0은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레이싱용 패들 쉬프트가 적용돼 있어, 스티어링 휠을 통한 변속과 수동변속 모드를 통해 스포티한 드라이빙 맛을 더할 수 있다.

주행중에는 드라이빙 상황에 따라 센터콘솔에 장착된 2WD와 AWD, 락 모드를 통해 신속하게 변경이 가능해 주행 편의성을 한층 높여준다.

코너링에서는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한다. 앞과 뒤에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했는데, 4개의 휠이 모두 독립적으로 움직인다. 도로의 충격을 최소화시키기 때문에 울퉁불퉁한 시골길에서 안정감이 더 높다.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흔들림이 매우 적다. 스틸재질에 비해 5kg이 적은 알루미늄 루프를 적용해 무게 중심이 낮아져 롤(Roll) 각도를 최대 15% 줄일 수 있었던 이유에서다.

▲뉴 아웃랜더의 경쟁력은...

2010년형 뉴 아웃랜더는 에볼루션 룩을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아우디의 이미지와 흡사하지만,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하겠다.

미쓰비시 2010년형 뉴 아웃랜더
미쓰비시 2010년형 뉴 아웃랜더

뉴 아웃랜더는 주행성과 순간가속성, 핸들링 등 성능 면에서는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나, 점점 소비자들의 중요성이 더해지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옵션 처리는 마케팅적 측면에서는 마이너스 요인이다.

기존 3.0리터 모델 대비 8.9%(400만원) 인하된 4090만원이라는 판매 가격 제시는 비교적 합리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