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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송호성 사장, 英 자동차 전문지가 선정한 ‘최고 영예 상’ 수상

Kia
2025-06-25 10:04:31
기아 송호성 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기아 송호성 사장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이니고시스 트로피’를 수상했다.

기아는 송호성 사장이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Issigonis Trophy)’를 수상했다고 25일(현지시각)밝혔다.

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로, 영미권 독자 외에도 온라인판, 국제판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한 매체다. 오토카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인물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오토카 어워즈 중 최고 영예의 상으로, 전설적 자동차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인 ‘알렉 이시고니스(Alec Issigonis)’의 이름을 차용해 명명됐다.

송호성 사장은 기아 사장에 취임하기 전 글로벌 운영 책임자, 기아 유럽 법인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이에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급변하는 시기에 기아의 성공적인 변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0년 기아 사장으로 임명된 이후 중장기 ‘플랜 S’ 전략을 통해 기아를 전동화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2024년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한 EV9과 2025년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한 EV3 등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출시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시고니스 트로피의 역대 주요 수상자는 2014년 론 데니스(Ron Dennis) 맥라렌 회장을 비롯, 2018년 토요타의 토요다 아키오 사장, 2019년 디터 제체(Dieter Zetsche) 다임러 회장, 2020년 하칸 사무엘손(Hakan Samuelsson) 볼보 CEO, 2021년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2024년 루카 데 메오(Luca de Meo) 르노 그룹 CEO 등 세계 자동차 업계를 이끈 인물들이다(수상 당시 직위 기준).

송호성 사장은 “오토카 이시고니스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며 “이 상은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전 세계의 기아 팀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아의 미래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하고, 고객 만족을 넘어 그 이상의 상품과 서비스로 영감을 주는 경험을 계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