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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신규 자동차 운반선 ‘시안’ 첫 출항..유럽에 7천대 수출

BYD
2025-06-25 11:56:06
BYD 시안호
BYD 시안호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자사 다섯 번째 자동차 운반선인 ‘BYD 시안(Xi’an)’호를 통해 약 7000대의 친환경차(NEV)를 유럽으로 수출한다.

BYD는 25일 웨이보를 통해, 시안호가 지난 21일 중국 장쑤성 이쩡에서 인도돼 첫 항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시안호는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등 유럽 주요 국가로 향할 예정이다.

BYD 시안호는 전장 219.9m, 전폭 37.7m, 항해 속도 19노트, 총 16개 갑판으로 구성되며 최대 9,200대의 차량을 실을 수 있는 대형 자동차 운반선이다. BYD의 주요 생산기지 중 하나인 산시성 시안시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이번 선적에는 BYD의 소형 해치백 모델 ‘시걸(Seagull)’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송 플러스 DM-i(Song Plus DM-i)’ 등 다수의 NEV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BYD는 앞서 ‘익스플로러 1호(Explorer No. 1)’, ‘허페이(Hefei)’, ‘창저우(Changzhou)’, ‘선전(Shenzhen)’ 등 네 척의 운반선을 운영 중이며, 이 중 선전호만이 시안호와 동일한 최대 적재 용량을 갖추고 있다.

BYD 왕촨푸 회장은 지난 3월에 “2025년 글로벌 판매 목표는 550만대이며, 이 중 80만대 이상을 해외에서 판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BYD는 올해 5월 한 달간 38만 247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5.27%, 전월 대비 0.63% 증가했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8만9047대를 판매해 6개월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7.46%, 전월 대비 12.60%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