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Robotaxi)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미국 텍사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으나, 첫날부터 역주행과 과속 등이 목격되며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5일(한국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부터 텍사스주 오스틴 시내에서 모델Y 차량 10여 대를 활용해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
앞서 머스크는 이달 11일, X(구 트위터)를 통해 한 이용자의 질문에 “잠정적으로 6월 22일에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다”며 “우리는 안전에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날짜는 변경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초청된 일부 SNS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만 제공되며, 차량은 사전에 설정된 구역 내에서만 운행된다. 복잡한 교차로는 피하고, 원격 관제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테슬라, 뉴 모델 Y
로보택시의 요금은 탑승 거리나 시간과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5달러(약 6900원)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탑승 후기에서는 역주행, 과속, 갑작스러운 차선 변경 등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며, 차량이 주행 중 멈춰 서는 현상도 발생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계획대로 6월 중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영업을 시작할 것이다”며 “연말까지 미국 내 다른 도시로 확대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수백만 대의 완전 자율주행 테슬라 차량이 도로에 있을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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