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는 최근 제주 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교통학회 학술대회 특별세션을 통해 주요 산·학·연·관 주체들과 K-자율주행 생태계 상생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혁신하고 산업 전환의 안정성을 높이고자 마련되었으며, 에이투지와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대한교통학회, SK스피드메이트, 라이드플럭스가 협약의 주체로 참여해 기술·인력·정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도 함께 자리해 격려하는 등 산업·학계·정부·지자체 관계기관들이 K-자율주행 상생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에이투지를 비롯한 체결 주체들은 △자율주행 기술 발전, 여객운송 운영·주행 관리 역량 및 정비·유지관리 역량 공유 등 자율주행 기술 혁신 △대중교통 중심의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서비스 계획과 운송 현장 대응방안 모색 △자율주행 발전을 위한 연구·정책자문 협력 △실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중교통 혁신을 통한 K-자율주행의 빠른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확산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자율주행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운수업계와의 상생이 필수”라며 “K-자율주행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될 신산업인 만큼,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국내 최대 자율주행 실증 경험을 토대로 운수업계와 협력해 글로벌 AI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을 소버린AI(주권형AI) 생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홍목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협약은 24일 정책토론회에서 제시된 갈등 방지 해법을 제도와 산업 현장에서 실천하는 첫걸음”이라며 “정부도 자율주행 상용화가 사회적 합의 속에서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 정비와 안전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유정훈 대한교통학회 회장은 “학술과 산업 현장이 연결된 상생 모델”이라며 “대중교통 중심의 자율주행 상용화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만드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