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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발키리, FIA 세계 내구 선수권 100번째 레이스서 톱5 달성..‘주목’

Aston Martin
2025-10-01 15:30:55
애스턴마틴 발키리
애스턴마틴, 발키리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애스턴마틴은 신형 발키리 하이퍼카가 FIA 세계 내구 선수권(WEC) 100번째 레이스에서 브랜드의 데뷔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두며,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스포츠카 시리즈에서 애스턴마틴의 역대 최고 종합 성적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애스턴마틴 THOR 워크스팀 소속 마르코 소렌센(덴마크)과 알렉스 리베라스(스페인)는 일본에서 열린 ‘후지 6시간 레이스’에서 5위를 기록했다.

애스턴마틴은 2012년 WEC 출범 이후 모든 레이스에 출전해온 세 제조사 중 하나다. 그동안 53번의 클래스 우승과 11개의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애스턴마틴은, 시리즈 100번째 대회에서 하이퍼카 프로그램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6.5리터 V12 엔진을 탑재한 발키리는 애스턴마틴이 선보인 첫 ‘르망 하이퍼카(LMH)’다. 애스턴마틴 THOR 워크스팀이 출전시키는 발키리는 WEC 최상위 클래스에서 유일하게 로드카 기반의 하이퍼카로 지난 2월 카타르 1812km 대회를 통해 글로벌 데뷔전을 치렀다. 또한 북미 IMSA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에도 동시에 출전하는 유일한 모델이기도 하다.

애스턴마틴과 THOR가 발키리 양산차를 기반으로 개발한 경주용 모델은 레이스에 최적화된 카본 파이버 섀시에 개조된 6.5리터 V12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기본 사양에서 최대 1만1000rpm까지 회전하며 1000마력 이상을 발휘하지만, 규정에 따라 500kW(680마력) 출력을 제한해 운영된다.

애스턴마틴의 아담 카터(Adam Carter)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은 “후지 6시간 레이스 5위는 아직 시작 단계인 프로그램으로서는 값진 성과였다. 애스턴마틴 THOR 팀과 발키리, 두 드라이버가 보여준 경쟁력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주는 결과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FIA 세계 내구 선수권 최종 라운드는 오는 11월 8일 바레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