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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부드러운 승차감에 퍼포먼스 돋보이는 스포츠 세단..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Honda
2025-10-02 10:20:10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혼다가 선보인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매력적인 스포츠 세단이라는 말이 나온다.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 뿐 아니라 달리기 성능 등 퍼포먼스도 만족스럽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모델로서 연비효율성이 뛰어난 건 덤이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전장이 4970mm로 대형차 못잖은 사이즈다. 낮고 와이드한 감각에 패스트백, 쿠페 형상이어서 세련미가 더해진 감각이다.

LED 헤드램프는 직선 라인이 강조된 분위기다. 중앙에 혼다 엠블럼이 자리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차분함을 전달한다. 프론트 범퍼 하단엔 에어 인테이크가 적용돼 공기 역학적인 측면도 고려됐다.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윈드스크린에서 리어 글래스로 이어지는 루프라인은 쿠페 스타일로 매력적인 모습이다. 윈도우 라인엔 크롬이 적용돼 깔끔하다. 19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 타이어는 미쉐린 브랜드로 앞·뒤 235mm 사이즈다.

좌우를 잇는 리어램프는 감각적인 스타일이다. 스포츠 세단으로서 다운포스를 위해 리어 스포일러가 차체 일체형으로 채용된 점도 포인트다. 디퓨저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양새다.

실내는 실용적이면서도 직관적으로 설계됐다.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터치 방식으로 운전자의 사용성을 높인다. 벤틸레이션 패널은 격자 무늬로 길게 세팅됐는데, 창의적이다. 변속 레버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어코드 하이브리드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두 개의 전기모터가 적용돼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4.0kg.m의 힘을 발휘한다. 저속에서는 전기 에너지를, 고속 주행에서는 가솔린 연료가 사용된다. 달리기 성능에 무게 중심을 둔 시스템이다.

아이들링 상태에서는 정숙한 감각이다. 저속에서는 전기차 모못잖은 정도로 외부 소음이 절제된다. 액셀러레이팅에서도 이런 분위기는 유지된다. 승차감은 한없이 안락하다. 윈도우는 이중접합 처리돼 풍절음 뿐 아니라 주행 중 진동소음이나 로드 노이즈도 적절하다.

주행은 노멀과 스포츠, 에콘, 운전자 개인 설정 등 4개 모드가 지원된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고성능 스포츠카 못잖은 정도의 달리기 성능이 돋보인다. 고속 직진 주행에서의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맛은 어코드 하이브리드 만의 강점이다. 운전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에는 시야각이 90도까지 확장된 광각 카메라가 적용된 혼다 센싱(Honda SENSING)을 비롯해 레이더를 통해 인식 범위가 120도까지 확장된 자동감응식 정속주행장치, 차선유지보조시스템 등 첨단운전자주행보조시스템(ADAS)이 대거 적용됐다.

또 도심의 혼잡한 교통 상황에서 카메라로 차선을 감지해 시속 0km부터 작동하는 조향보조시스템인 트래픽 잼 어시스트, 추돌경감 제동시스템, 도로이탈 경감시스템, 오토 하이빔, 후측방 경고시스템 등으로 안전 운전을 돕는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스포츠 세단으로서 저속에서부터 고속에 이르기까지 탄력적인 주행감이 강점으로 꼽힌다. 부드러운 승차감 뿐 아니라 스포츠카 못잖은 달리기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건 차별적인 강점이다. 여기에 복합 연비는 하이브리드 모델로서 16.7km/ℓ로 만족스럽다. 국내 판매 가격은 5340만원이다.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