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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볼보가 내년 1월 첫 공개 예정인 신차에 세계 최초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 기술을 적용한다.
볼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2025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된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를 신형 전기 SUV EX60에 최초로 탑재한다고 밝혔다.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란 차량 내외부 센서를 활용해 충격 강도, 승객의 체형과 자세에 맞춰 작동 강도를 유동적으로 변경하는 기술이다.
예컨대 체격이 큰 승객이 심각한 충돌을 겪으면 머리 손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벨트 하중이 높아지고, 체구가 작은 승객이 경미한 사고를 당하면 갈비뼈 골절 위험을 줄이기 위해 낮은 하중으로 작동한다.
특히 이 기술은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된다. 주행 및 사고 데이터를 축적해 충돌 대응 전략과 승객 보호 성능을 계속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볼보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
볼보 안전센터장 오사 하글룬드(Åsa Haglund) 는 “타임으로부터 안전 혁신을 인정받아 영광이다”며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는 더 똑똑하고 개인화된 보호 기능을 제공해 부상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는 오는 2026년 1월 2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EX60 세계 공개 행사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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