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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고성능 슈퍼 투어러 DB12 S 공개

Aston Martin
2025-10-13 09:51:05
애스턴마틴 DB12 S
애스턴마틴, DB12 S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애스턴마틴이 차세대 DB 혈통을 이어나갈 DB12 S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DB12 S는 애스턴마틴의 고성능 버전을 상징하는 ‘S’ 라인업의 가장 최신 모델이다. 애스턴마틴은 1953년 DB3S 로드 레이서를 시작으로 줄곧 기본 모델의 고성능 버전에 ‘S’ 뱃지를 부착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덕분에 최고출력은 700마력, 최대토크는 800Nm에 달한다. 최고 속도는 325km/h에 육박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3.4초에 불과하다.

고성능 라인업인 만큼, 애스턴마틴의 첨단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섀시 업그레이드로 운전자의 민첩성, 연결감과 정밀성에 대한 체감을 한층 더 강화했다. 빌슈타인(Bilstein) DTX 댐퍼의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롤과 피치를 제어를 최적화했으며, 높은 강성의 리어 안티롤바와 세밀하게 조율된 캠버(Camber)·토(Toe)·캐스터(Castor) 값으로 차체의 완성도를 높였다.

DB12 S에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CCB)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CCB는 ‘S’ 뱃지를 달며 업그레이드된 핵심 요소로, 디스크 크기는 전륜 410mm, 후륜 360mm다. 이 시스템은 뛰어난 제동 성능과 내열성을 확보했으며, 스틸 브레이크 대비 27kg가 가볍다. 이를 통해 개선된 제동 성능과 안정적인 페달 감각을 제공하며, 페이드 현상을 억제한다. 아울러, 경량화를 통해 승차감, 스티어링 피드백 및 다이내믹 핸들링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다.

DB12 S에는 코너 브레이킹 컨트롤(CBC) 이라는 최신 기술이 탑재되어 있어, 차량 제어 모듈이 제동량을 스스로 최적화한다. CBC는 코너 진입 시 트레일 브레이킹 상황에서도 최적의 차체 안정성을 유지하며, 뒷바퀴 쪽 제동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코너 진입부터 코너의 가장 안쪽 지점까지 라인을 정밀하고 타이트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옵션으로 팉타늄 배기 시스템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모든 회전수 구간에서 엔진 주파수를 극대화해 한층 깊고 강렬한 음향을 구현한다. 음량을 1.5dB로 높여 저음부터 고음까지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기존 스테인리스 대비 11.7kg 가벼워 경량화에 도움을 준다.

애스턴마틴 비히클 퍼포먼스 부서 총괄 이사 사이먼 뉴턴(Simon Newton)은 “DB12를 통해 선보인 차세대 기술은 애스턴마틴의 플랫폼 안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가져왔다“며 ”DB12 S는 정제된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성능을 강화하여 운전자에게 더 깊은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엔지니어링 됐다. 이러한 기술의 확장으로 DB12 S는 슈퍼 투어러의 본질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모델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DB12 S는 쿠페와 애스턴마틴의 컨버터블 버전을 의미하는 ‘볼란테’ 두 가지의 타입으로 생산되며 고객 인도는 2026년 1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