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지프(Jeep)가 전기 SUV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정통 오프로더까지 전 차종에 걸쳐 대대적인 할인 혜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기 SUV ‘어벤저(Avenger)’는 최대 32%의 할인율이 적용돼 실구매가가 3000만원대까지 낮아지며 주목받고 있다.
13일 신차 구매 플랫폼 겟차 맟 업계에 따르면, 전기 SUV 어벤저가 할인률 1위를 기록했다. 론지튜드(Longitude) 트림은 출고가 5290만원으로, 32.1% 할인(1700만원 인하)이 적용돼 실구매가는 약 3590만원이다. 상위 트림 알티튜드(Altitude)는 출고가 5640만원, 30.1% 할인(1700만원 인하)으로 실구매가는 3940만원이다.
두 트림 간 가격 차이는 350만원에 불과하지만, 옵션 구성 차이는 크다. 사실상 상위 트림이 ‘필수 선택’에 가까운 구성이다. 알티튜드에는 18인치 휠, 파노라마 선루프, 파워 폴딩 미러(열선 포함),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LED 테일램프, 앰비언트 라이트, LED 실내등, 가죽시트, 운전석 전동 및 마사지 기능 등이 추가된다. 또한 주차 센서는 4개에서 8개로 늘었고, 사각지대 감지 및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도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CATL의 53kWh NCM 배터리와 싱글 모터 조합으로 최고 출력 156마력, 최대 토크 26.5kg·m를 발휘한다. 복합 전비는 5.4km/kWh로 주행거리는 292km다.
지프, 어벤저
플래그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그랜드 체로키 4xe도 주목된다. 출고가는 9440만원으로, 22.2% 할인(2100만원 인하)이 적용돼 실구매가는 7340만원이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를 탑재됐다.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 375마력 복합 연비는 12.0km/ℓ, 순수 배터리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약 33km다.
차체 크기를 고려하면 우수한 효율이다.
전장이 125mm 가량 더 긴 롱바디 모델 ‘그랜드 체로키 L’의 경우 할인 폭이 크지는 않았다. 출고가 1억 230만원에서 5.9%(600만)의 할인이 적용돼 실구매가 9630만원이다.
지프, 더 뉴 랭글러 루비콘
정통 오프로더 랭글러(Wrangler) 역시 다양한 트림에서 인하가 적용된다.
스포츠 S 하드탑 4도어는 출고가 7270만원으로 8.3% 할인(600만원 인하)가 적용돼 실구매가 6670만원, 사파리 하드탑 4도어는 실구매가 7490만(7.4% 할인)이다. 루비콘 하드탑과 사하라·루비콘 파워탑 4도어 역시 7~7.2% 수준의 할인이 적용된다.
랭글러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 출력 272마력, 최대 토크 40.8kg·m를 발휘하며, 4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한다. 복합 연비는 8.2km/ℓ다.
마찬가지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랭글러 4xe'의 할인폭도 그리 크지 않았다. 출고가 1억 190만원으로 2.9%(300만)의 할인이 적용돼, 실구매가는 9890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할인 폭이 크고, 전동화 모델까지 포함돼 소비자 관심이 높다”며 “수입 SUV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이번 달이 가장 좋은 시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