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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폐식용유 기반 합성고무 도입..타이어 지속가능 소재 확대

Continental
2025-10-14 09:58:11
콘티넨탈 폐식용유 기반 합성고무 도입타이어 지속가능 소재 확대
콘티넨탈, 폐식용유 기반 합성고무 도입…타이어 지속가능 소재 확대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콘티넨탈이 타이어 생산에 폐식용유 등 재생 원료를 기반으로 한 합성고무를 도입하며 지속가능한 소재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콘티넨탈은 2024년 기준, 타이어 전체 원료 중 재생 및 재활용 소재의 비중이 평균 26%에 달했으며, 올해 말까지 2~3%포인트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콘티넨탈은 타이어 제조에 최대 100여 종의 원료를 사용하며, 각 제품별로 약 20가지의 맞춤형 고무 컴파운드를 개발한다. 최근에는 이 과정에 재활용 첨가제와 순환형 수지를 확대 적용해 고무의 탄성과 내구성을 높이고 있다.

호르헤 알메이다 콘티넨탈타이어 지속가능성 부문 총괄은 “폐식용유를 활용한 합성고무, 식물성 오일 유래 수지 등 다양한 재생 원료를 도입해 순환경제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소재는 향후 타이어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천연고무는 여전히 고강도 내구성이 필요한 트럭·승용차 트레드에 사용되지만, 콘티넨탈은 이 부문에서도 재생 가능한 합성 대체재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폐타이어에서 추출한 열분해유나 폐식용유를 원료로 활용한 합성고무 생산이 늘고 있으며, 관련 공정은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을 취득했다.

이와 함께 콘티넨탈은 ‘매스 밸런스(Mass Balance)’ 접근법을 적용해 원료의 출처와 사용 비중을 체계적으로 추적·관리하고 있다. 매스 밸런스는 화석 연료, 재생 원료, 재활용 원료가 함께 쓰이는 생산 과정에서 각 원료의 비율과 이동 경로를 전 과정에서 투명하게 관리하는 방식이다.

마티아스 하우페 콘티넨탈타이어 재료개발 및 산업화 부문 총괄은 “매스 밸런스 접근법은 복잡한 원료 구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생산 거점별 소재 사용 현황을 추적할 수 있게 한다”며 “이를 통해 재생·재활용 소재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다”고 설명했다.